|
박지영과 이예원이 올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4승 선착을 놓고 경쟁을 펼친다. 노승희는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박지영과 이예원은 20일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2·6792야드)에서 개막하는 대보 하우스디오픈(총상금 10억원)에서 다승왕 경쟁을 이어간다.
올해 나란히 3승을 올리고 있는 박지영과 이예원은 또 다른 3회 우승자인 박현경과 배소현을 따돌리고 다승왕 경쟁에서 한 발 앞서 나갈 기회를 잡았다. 박현경과 배소현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다음 대회 준비를 택했다.
박지영은 지난주 OK저축은행 읏맨오픈에서 허리 통증으로 중도 기권했지만 이번 대보 하우스디오픈에 다시 출전해 4승을 노린다. 5월 맹장 수술로 한 달 가량 공백기를 갖고도 시즌 상금(10억1310만원)과 대상 포인트(436점)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박지영은 이번 대회를 통해 상금·대상 포인트 2, 3위인 박현경과 윤이나와의 격차를 벌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지영은 8월부터 정상 출전한 5개 대회에서 우승 한 번을 포함해 모두 ‘톱10’을 기록했다.
|
이예원은 최근 회복세를 보이며 4승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시즌 초반 3승을 거둔 뒤 다소 부진에 빠졌던 이예원은 최근 3개 대회에서 잇달아 10위 안에 들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지난주 OK저축은행 읏맨오픈에는 불참하며 휴식을 취했다. 이예원이 이번 대회에서 4승을 달성하면 우승 상금 1억8000만원을 더해 시즌 상금 2위까지 올라갈 수 있다.
OK저축은행 읏맨오픈에서 시즌 2승을 달성한 노승희는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노승희가 2주 연속 우승에 성공할 경우에는 시즌 3승에 올라 박지영, 이예원, 박현경, 배소현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선다. 노승희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4위로 좋은 성적을 거둔 기억이 있다. 노승희는 지난주 우승으로 상금과 대상 포인트에서도 각각 5위로 올라온 상태다. 노승희는 지난 17일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 지난주(80위)보다 15계단 상승한 65위에 오르기도 했다.
디펜딩 챔피언 박주영은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279번째 대회 만에 첫 우승을 한 박주영은 개인 통산 2승에 도전한다.
|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