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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을 초월한다!”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칭찬한 18살 FW→’레알 전설’ 라울 넘어 새 역사 창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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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슈트트가르트와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쐐기포를 터뜨리는 엔드릭. /게티이미지코리아

중거리포를 날리는 엔드릭(오른쪽).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엔드릭은 누구도 생각지 못한 걸 해낼 수 있다!”

18일(이하 한국 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펼쳐진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1차전 레알 마드리드와 슈투트가르트의 대결. 홈 팀 레알 마드리드가 2-1로 앞선 후반 50분 레알 마드리드의 18살 신예 공격수가 역습 기회를 잡았다. 40여 미터를 단독 질주한 그는 골문으로부터 약 25미터 정도가 떨어진 곳에서 왼발 중거리포를 터뜨렸다. 경기를 끝내는 쐐기포를 작렬했다.

2006년생 브라질 출신 18살 신예 공격수 엔드릭이 UEFA 챔피언스리 데뷔골을 터뜨렸다. 놀라운 드리블 질주에 이어 과감한 중거리포로 레알 마드리드에 승리를 안겼다. 경기 종료 몇 초를 남긴 상황에서 직접 해결사를 자처하며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 후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엔드릭을 칭찬했다. 그는 “엔드릭이 마지막 공격에서 용기를 가졌다. 사실 가장 좋은 해결책은 3 대 1 수적 우위를 활용하는 것이었다”며 “하지만 엔드릭은 매우 잘 해냈다. 아마도 복잡한 생각 속에서 직접 해결을 선택했을 것이다”고 짚었다. 이어 “결과가 매우 좋았다. 그는 누구도 생각하지 못하는 일을 해낼 수 있다”며 “그가 그런 상황에서 슈팅을 할 것이라고는 상상할 수 없었다. 엔드릭은 이러한 재능을 경기와 훈련에서 모두 보여 줬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엔드릭이 득점 후 세리머니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엔드릭은 이날 경기에서 후반 40분 교체 투입됐다. 주드 벨링엄을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1-1 동점 상황에서 공격력 강화 특명을 받았다. 기대에 부응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마지막 공격을 직접 마무리하면서 UEFA 챔피언스리그 데뷔골을 만들어냈다. 18세 58일에 UEFA 챔피언스리그 첫 골을 기록하면서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 라울 곤살레스의 기록을 갈아치우고 구단 최연소 득점자가 됐다.

한편, 경기에서는 레알이 엔드릭의 쐐기포를 등에 업고 3-1로 이겼다. 후반 1분 킬리안 음바페가 호드리구의 도움을 받아 선제골을 잡아냈다. 하지만 후반 23분 동점골을 내주고 흔들렸다. 후반 38분 다시 앞서나갔다. 코너킥 기회에서 루카 모드리치가 올린 공을 안토니오 뤼디거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그리고 엔드릭이 경기 종료 직전 다니 카바할이 내준 패스를 놀라운 득점으로 연결하며 경기를 매조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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