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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가 날 영입하고 싶어했어…잊지 못할 5분이었지” 현대 축구의 반역자가 회상한 ‘잔류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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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안 로만 리켈메/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중원의 지휘자’였던 후안 로만 리켈메가 비야레알에 잔류하게 된 에피소드를 밝혔다.

아르헨티나 매체 ‘TyC 스포츠’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레전드 후안 로만 리켈메가 그의 선수 시절을 회상하며 알렉스 퍼거슨 경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 제안을 거부하던 날을 떠올렸다”고 밝혔다.

리켈메는 아르헨티나 국적의 미드필더다. 주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다. 리켈메의 별명은 ‘현대 축구의 반역자’다. 고도의 조직화가 진행되는 현대 축구 흐름 속에서 공격 작업을 혼자 담당했다. 느린 발을 가졌음에도 압도적인 탈압박 능력을 갖추고 있다.

아르헨티나의 명문 보카 주니어스 유스 출신의 리켈메는 2번의 리그 우승을 경험한 뒤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에서 실패한 유망주 취급을 받았고 호나우지뉴의 영입으로 비야레알에 임대로 합류했다.

리켈메는 비야레알에서 전성기를 맞이했다. 2004-05시즌 15골을 넣으며 비야레알의 라리가 3위를 견인했다. 2005-06시즌이 끝난 뒤 리켈메는 보카 주니어스로 복귀했고 2007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우승과 함께 MVP까지 손에 넣으며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후안 로만 리켈메/게티이미지코리아

2014년 아르헨티노스 주니어스로 이적한 리켈메는 2015년 1월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2023년 6월 팀 아르헨티나와 보카 주니어스의 경기에서 늦은 은퇴식을 가졌다. 리켈메는 은퇴 이후 친정팀 보카 주니어스의 부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비야레알에서 맹활약했던 리켈메는 최근 TyC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알렉스 퍼거슨 경의 제안을 받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할 뻔했던 에피소드를 밝혔다. 때는 2005-0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이다.

리켈메는 “2005-06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아스날과 준결승전을 치르고 있었다. 퍼거슨 경도 호텔에 있었다. 그는 비야레알 회장과 이야기를 나눴는데 거기에 내 에이전트도 있었다. 퍼거슨 경은 날 영입하고 싶어 그곳에 있었다”고 전했다.

후안 로만 리켈메/게티이미지코리아

이어 “내 에이전트가 나한테 ‘퍼거슨 경이 널 만나서 인사하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비야레알 회장도 와서 그들이 날 영입하러 왔다고 얘기했고 나는 그에게 무슨 이야기를 했냐고 물었다. 회장은 ‘리켈메를 제외한 모든 것을 팔 수 있다’고 답했다”고 덧붙였다.

리켈메는 계속해서 “나는 에이전트에게 ‘퍼거슨 경에게 지금 이 5분을 내 인생에서 다시는 잊지 못할 것이라고 전해줘. 그러나 비야레알의 회장이 나를 팔고 싶어하지 않는다면 나는 영원히 비야레알에 남을 것이라고 말해줘’라고 전했다”고 강조했다.

그렇게 리켈메는 비야레알에 남았고, 시즌이 끝난 뒤 곧바로 아르헨티나로 돌아갔다. 리켈메는 “우리는 아우디컵을 위해 떠났다. 퍼거슨 경이 나를 영입하고 싶었던 건 사실이다. 비야레알 회장은 누군가 맨유의 제안을 받으면 나처럼 반응하길 바란다고 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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