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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KIM 호위무사’ 박탈 당했다…뮌헨은 단호하게 입장 전달, “뛰고 싶으면 빨리 이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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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김민재, 레온 고레츠카(왼쪽부터)/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터미네이터’ 레온 고레츠카를 판매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독일 매체 ‘바바리안 풋볼’은 15일(이하 한국시각) “막스 에베를 뮌헨 단장은 미드필더 고레츠카를 내보내고 싶어한다는 의지를 그 어느 때보다 강하게 드러냈다. 에베를 단장은 홀슈타인 킬과의 경기 전 고레츠카가 이번 시즌에 뛸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반복하며 더 나은 기회를 위해 다른 곳을 찾아볼 것을 분명히 암시했다”고 밝혔다.

뮌헨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감독 교체를 단행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을 경질하고 빈센트 콤파니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뮌헨은 콤파니 체제에서 선수단 개편을 진행했다. 마타이스 더리흐트, 누사이르 마즈라위 등 몇몇 선수들을 판매하고 마이클 올리세, 주앙 팔리냐 등 여러 선수들을 영입했다.

고레츠카는 뮌헨의 매각 명단에 오른 선수 중 한 명이다. 고레츠카는 독일 국적의 중앙 미드필더다. 공간 침투 능력이 뛰어난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로 커리어 초반과 달리 벌크업을 통해 몸을 키우며 ‘터미네이터’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 레온 고레츠카/게티이미지코리아

1999년 베르너 SV 보훔에서 축구를 시작한 고레츠카는 2001년 VfL 보훔에 입단했고 2013년 여름 분데스리가 명문 샬케 04로 이적했다. 고레츠카는 샬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고, 2018년 여름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고레츠카는 뮌헨에서 전성기를 맞이했다. 2019-20시즌 벌크업을 하며 몸싸움도 강해졌고, 실력도 눈부시게 성장했다. 이 시즌 고레츠카는 뮌헨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트레블을 경험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고레츠카는 2021-22시즌 도중 뮌헨과 2026년까지 재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2022-23시즌부터 퍼포먼스가 떨어지기 시작했다. 지난 시즌 김민재 앞 선에서 뛰었던 고레츠카는 UEFA 유로 2024 출전이 불발됐고, 결국 매각 명단에도 포함됐다.

바이에른 뮌헨 레온 고레츠카/게티이미지코리아

올 시즌 고레츠카는 제대로 된 출전 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다. 고레츠카는 지난 2일 프라이부르크와의 분데스리가 2라운드에서 교체 출전했지만 1분밖에 뛰지 못했다. 설상가상 에베를 단장이 그를 판매하겠다고 선언까지 했다.

에베를 단장은 “우리는 처음부터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 팔리냐, 요슈아 키미히와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분명히 전달했다. 우리는 그들을 미드필더에 기용할 계획이었다. 고레츠카도 이를 알고 있었다. 그가 지금 화가 난 건 이해하지만, 그게 축구의 일부”라고 설명했다.

바이에른 뮌헨 레온 고레츠카/게티이미지코리아

고레츠카의 차기 행선지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영입에 관심을 드러낸 바 있다. 또한 고레츠카 역시 프리미어리그 이적을 원한다는 기사가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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