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SL 벤피카로 이적한 알바로 페르난데스가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벤피카는 15일(이하 한국시각) 포르투갈 리스본 에스타디오 다 루즈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5라운드 산타 클라라와의 경기에서 4-1로 승리를 거뒀다.
벤피카는 전반 1분 만에 산타 클라라에 선제 실점을 허용하며 주도권을 내줬다. 다행히 전반 27분 케렘 아크튀르콜루가 동점골을 뽑아냈고, 전반 34분 플로렌티노 루이스가 역전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뒤집었다.
전반전은 2-1로 종료됐다. 벤피카는 후반 2분 안토니우 실바가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으며 산타 클라라와의 격차를 벌려나갔다. 벤피카는 후반 13분 ‘아르헨티나 베테랑’ 앙헬 디 마리아가 네 번째 득점을 책임지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벤피카가 4-1로 대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 승리로 벤피카는 시즌 3승째를 챙기며 스포르팅 CP에 이어 프리메이라리가 2위에 올랐다. 산타 클라라는 시즌 두 번째 패배를 떠안으며 리그 6위에 머물렀다.
페르난데스는 90분 풀타임 활약하며 벤피카의 승리를 견인했다. 페르난데스는 축구 통계 사이트 ‘소파스코어’로부터 평점 7.0점을 받았다. 페르난데스는 가로채기 1회, 태클 2회, 패스성공률 88%, 키패스 3회 등 공수 양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키패스 3회를 성공한 페르난데스는 팀 내 기회창출 단독 1위에 올랐다. 페르난데스는 리그 5경기에 모두 출전해 11개의 기회를 만들어냈는데 오르쿤 쾨크취, 반젤리스 파블리디스(10개)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90분당 기회창출은 2.7개다.
레알 마드리드 유스팀 출신의 페르난데스는 2020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었다. 페르난데스는 맨유로 이적한 뒤 2003년생임에도 불구하고 곧바로 23세 이하(U-23) 팀에 합류해 주전 레프트백 자리를 꿰찼다.
페르난데스는 1군 출전 경험을 쌓기 위해 프레스턴 노스 엔드, 그라나다 CF로 임대를 다녀왔지만 맨유 1군에서 정착하지 못했다. 결국 지난 시즌 도중 벤피카로 임대 이적한 뒤 올 시즌을 앞두고 완전 이적을 확정했다.
벤피카로 이적한 페르난데스는 팀의 핵심 선수로 발돋움했다. 지난 시즌 벤피카에서 11경기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연착륙했고, 올 시즌에도 벤피카의 주전 레프트백을 맡고 있다. 맨유를 떠난 뒤 잠재력이 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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