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리오넬 메시가 3골에 모두 관여하며 인터 마이애미의 승리를 견인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체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시즌 미국 MLS’ 필라델피아와의 28라운드 경기에서 3-1로 승리를 거뒀다. 메시는 풀타임 활약하며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경기 초반부터 선제골을 내주면서 끌려갔다. 인터 마이애미 수비수가 걷어낸 공을 필라델피아의 미카엘 우레에게 향했다. 우레는 볼을 가슴으로 컨트롤한 뒤 수비수 한 명을 제쳐냈고,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인터 마이애미는 전반 26분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메시가 ‘절친’ 루이스 수아레스와 골을 합작했다. 수아레스의 원터치 패스를 받은 메시는 화려한 드리블로 필라델피아의 수비수를 벗겨내고,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했다.
4분 뒤 메시는 역전골을 뽑아냈다. 이번에는 ‘바르셀로나 트리오’ 조르디 알바, 수아레스, 메시가 모두 골에 관여했다. 알바가 왼쪽 측면에서 땅볼로 올린 공을 수아레스가 뒤로 흘렸고, 메시가 원터치 슈팅으로 골키퍼를 뚫어냈다.
후반전 추가시간 인터 마이애미는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번에도 알바, 메시, 수아레스가 골을 만들어냈다. 왼쪽 측면에서 알바가 메시를 향해 크로스를 올렸다. 메시는 수아레스에게 내줬고, 수아레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결국 이날 경기에서 인터 마이애미가 필라델피아를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인터 마이애미는 리그 5연승을 거두면서 19승 5무 4패 승점 62점으로 MLS 선두 자리를 지켰다. 필라델피아는 12패째를 떠안으며 22위에 머물렀다.
메시는 필라델피아전 Man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축구 통계 사이트 ‘소파스코어’는 메시에게 양 팀 최고 평점인 9.1점을 부여했다. 메시는 90분 동안 2골, 1도움, 키패스 3회, 패스성공률 82%를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이날 메시는 2골 1도움을 추가하며 커리어 통산 1070경기 840골 375도움째를 올렸다. 총 1215개의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앞으로 60골을 추가하고 25도움을 더 기록한다면 개인 통산 900골 400도움을 기록하게 된다.
바르셀로나에서 전성기를 보낸 메시는 파리 셍제르망(PSG)을 거쳐 커리어 말년 인터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으며 미국 MLS에 입성했다. 2023 발롱도르를 수상한 메시는 올 시즌 MLS 우승 트로피를 추가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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