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역전 드라마 쓴 노승희 “첫 우승 때보다 더욱 짜릿”

데일리안 조회수  

선두와 3타 차 극복하며 개인 통산 2승째 도달

“첫 우승 후 마음이 앞서, 이번 대회서 할 것만 핮”

노승희. ⓒ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시즌 다섯 번째 다승자는 노승희(23, 요진건설)였다.

노승희는 15일 인천 영종에 위치한 클럽72 하늘코스에서 열린 2024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OK저축은행 읏맨 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이로써 최종 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노승희는 지난 6월 ‘한국여자오픈’ 첫 우승 이후 개인 통산 2승째를 신고했다. 현재 시즌 다승자는 박지영, 이예원, 박현경, 배소현(이상 3승)이며 노승희가 2승으로 뒤를 잇고 있다.

또한 노승희는 우승 상금 1억 4400만원을 보태 올 시즌 전체 선수들 중 5번째로 시즌 누적 상금 8억원(8억 1600만 6895원)을 돌파한 선수가 됐다.

짜릿한 역전 우승이었다. 2라운드까지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2위였던 노승희는 1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했으나 침착하게 플레이를 이어갔고, 동시에 단독 선두였던 ‘루키’ 이동은의 부진이 겹치면서 우승의 기회를 잡았다.

결정적 순간은 15번홀(파4)이었다. 드라이버로 원온을 노린 티샷이 벙커에 들어갔고, 세컨드 샷 또한 러프를 간신히 탈출했으나 칩인 버디에 성공하며 우승의 기운을 몰고 왔다. 그리고 마지막 18번홀에서 버디를 보탠 노승희는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노승희. ⓒ KLPGA

노승희는 우승 시상식 후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서 “1승을 하고 난 뒤 보다 빨리 2승을 거머쥐어야 한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나 역시 2승에 도달해야 진짜 우승자가 될 것 같다라는 마음이었는데 예상치 못한 코스에서 목표를 이루게 돼 더욱 기쁘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노승희는 16번홀까지 순위를 알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후반 들어 샷감이 살아나는 중이었고 버디가 계속 나오며 2위 정도로 순위를 끝내겠구나라는 마음이었다. 하지만 17번홀 티샷 후 캐디 오빠에게 묻고 공동 선두라는 것을 알았다. 어떻게든 우승 기회를 놓지 않으려 했고 파로 마감한 뒤 18번홀에서 버디를 성공했다”라고 돌아봤다.

노승희는 첫 우승인 ‘한국여자오픈’을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이뤄냈고, 2승째인 이번 대회는 역전극을 만들어냈다.

노승희는 “두 번의 우승 모두 기쁘지만 아무래도 역전 우승인 이번이 보다 짜릿하고 소름 돋았던 것 같다”며 “이곳 코스는 버디를 많이 만들어내야 우승이 가능한 곳이다. 사실 나는 버디가 많은 선수가 아니고, 장타자 또한 아니기 때문에 우승과 인연이 없을 줄 알았다. 생각지도 못한 코스에서 우승을 해 더 짜릿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노승희는 우승 경험이 이번 역전 드라마를 쓰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도 밝혔다. 노승희는 “지난해 연장전을 치를 때에는 머릿 속이 하얘져서 기억조차 나지 않았다. 그러나 이제는 경험들이 쌓였고, 마지막 챔피언 퍼트 때 살짝 긴장하긴 했지만 예전만큼은 아니었다. 오히려 즐기면서 플레이를 했다”라고 밝혔다.

첫 우승하고 난 뒤 집중력을 잃었던 노승희다. 그는 “한국여자오픈 후 TOP 10이 딱 한 차례였다. 플레이에 독한 것이 사라지고 너무 편하게 경기를 하는가란 생각이 들었다. 심지어 플레이 중에 자꾸 우승 생각, 버디 생각이 나더라. 그래서 더 부진했다”라며 “이번 주는 그런 욕심들을 갖지 않았다. 대신 지금 샷에 집중하자, 퍼팅에 집중하자 등 내가 당장 해야할 것들을 하자고 마음 먹었다”라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노승희는 올 시즌 남은 목표에 대해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하이트 진로 우승을 정조준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안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스포츠] 랭킹 뉴스

  • "결혼 축하 선물이다" 이마나가, 초대형 피홈런에도 웃은 사연→사사키 선물이라 농담까지
  • '타이베이 대참사' 프리미어12 우승 대만, WBC 예선서 스페인에 12-5 대패…콜드게임 나올 뻔
  • 안드레예바 vs 타우손, WTA1000 두바이 테니스 챔피언십 결승 맞대결
  • ‘팀리더’ 엄상필이 또 끝냈다!…우리금융캐피탈, 웰컴저축은행 꺾고 PO 진출
  • ‘역전의 용사’ 8명 매각→‘재건축’나선 EPL 명가…시즌 후 30대만 10명→감독도 '노장들을 위한 팀은 없다'며 '왕조 파괴' 선언
  • “딱 보면 알아요…조심해라 다친다, 110%만 해라” 구원 브라더스가 롯데 마운드를 구원한다, 엄빠의 마음으로[MD타이난]

[스포츠] 공감 뉴스

  • 'UCL 16강' PSG 이강인은 리버풀...뮌헨 김민재는 레버쿠젠
  • '이게 무슨 일이고' 고우석의 시련, 日에서도 집중 조명 "ML 승격에 먹구름 끼었다"
  • “11월부터 마음의 준비” 김하성이 FA 선언하자 4010억원 강타자는 직감했다…유격수는 내 운명
  • '국대 마무리' 조상우 보직은 어디? 이범호 감독, 고민 속 힌트 제공 "조상우가 초반부터 치고 들어간다면…"
  • "기회는 놓칠 수 있지…그런데 그 이후 태도가 문제잖아!" 슬롯 '1500억' FW에 극대노, 日 MF 언급하며 비교
  • 김도영이 혹시 3번이 아니라면…KIA 베스트 타순 틀을 깬다? 오타니는 1번 친다, 꽃범호 행복한 고민

당신을 위한 인기글

  • “3천만 원으로 스포티지 잡는다” 토레스 하이브리드, 예비 오너들 사로잡는 사양 공개
  • “한남동 건물 60억 세금 추징” 이하늬의 1억 원대 벤츠 AMG, 탈세 의혹에 눈길
  • “이건 진짜 선 넘었지” 4기통에 1억 5천 받는 벤츠 오픈카
  • “월 50만원에 5시리즈 오너된다!” 국산차만큼 저렴해진 수입차 근황
  • “코란도가 이렇게 나와야지” 아빠들 지갑 싹 털릴 터프한 SUV 공개
  • “전기 밴은 나야 둘이 될 수 없어” 폭스바겐에 도전장 내민 기아 PV5, 승자는?
  • “일본산 지바겐 나온다!”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에 하이브리드 연비까지 갖춘 렉서스 GX
  • “가정 교육을 어떻게 받은 거니” 17세 소년, 흡연하다 무면허 적발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박지현 'OCEAN' VS 정서주 '기다리는 건 아무것도 아니에요', 치열해지는 음반대상 상위권 경쟁

    연예 

  • 2
    제니부터 알레산드로 미켈레까지, 여기는 오트 쿠튀르 컬렉션입니다

    연예 

  • 3
    청문회,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대리전 양상으로…'체포 명단 메모' 등 공방

    뉴스 

  • 4
    옛날이었으면 “상상도 못했다”…옆집 엄마 회춘 비결, 전 세계서 ‘인기 폭발’ 하더니

    경제 

  • 5
    58세 김성령 "동안 비결=피부과, 돈 어마어마하게 써" 솔직 (전현무계획2)[MD리뷰]

    연예 

[스포츠] 인기 뉴스

  • "결혼 축하 선물이다" 이마나가, 초대형 피홈런에도 웃은 사연→사사키 선물이라 농담까지
  • '타이베이 대참사' 프리미어12 우승 대만, WBC 예선서 스페인에 12-5 대패…콜드게임 나올 뻔
  • 안드레예바 vs 타우손, WTA1000 두바이 테니스 챔피언십 결승 맞대결
  • ‘팀리더’ 엄상필이 또 끝냈다!…우리금융캐피탈, 웰컴저축은행 꺾고 PO 진출
  • ‘역전의 용사’ 8명 매각→‘재건축’나선 EPL 명가…시즌 후 30대만 10명→감독도 '노장들을 위한 팀은 없다'며 '왕조 파괴' 선언
  • “딱 보면 알아요…조심해라 다친다, 110%만 해라” 구원 브라더스가 롯데 마운드를 구원한다, 엄빠의 마음으로[MD타이난]

지금 뜨는 뉴스

  • 1
    글로벌 마이스 도시를 향한 신호탄…(재)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총회 개최

    뉴스 

  • 2
    이강덕 시장, 안전 최우선으로 동빈대교 조속한 공사 추진 당부

    뉴스 

  • 3
    마크 러팔로가 직접 설명하는 '미키17' 속 생애 첫 악역

    연예 

  • 4
    '에드워드리의 컨츄리쿡' 평창 황태 식당 맛집 위치

    여행맛집 

  • 5
    “36년 왕좌가 무너졌다” … 농심 제치고, 세계를 뒤흔든 韓 기업의 ‘정체’

    뉴스 

[스포츠] 추천 뉴스

  • 'UCL 16강' PSG 이강인은 리버풀...뮌헨 김민재는 레버쿠젠
  • '이게 무슨 일이고' 고우석의 시련, 日에서도 집중 조명 "ML 승격에 먹구름 끼었다"
  • “11월부터 마음의 준비” 김하성이 FA 선언하자 4010억원 강타자는 직감했다…유격수는 내 운명
  • '국대 마무리' 조상우 보직은 어디? 이범호 감독, 고민 속 힌트 제공 "조상우가 초반부터 치고 들어간다면…"
  • "기회는 놓칠 수 있지…그런데 그 이후 태도가 문제잖아!" 슬롯 '1500억' FW에 극대노, 日 MF 언급하며 비교
  • 김도영이 혹시 3번이 아니라면…KIA 베스트 타순 틀을 깬다? 오타니는 1번 친다, 꽃범호 행복한 고민

당신을 위한 인기글

  • “3천만 원으로 스포티지 잡는다” 토레스 하이브리드, 예비 오너들 사로잡는 사양 공개
  • “한남동 건물 60억 세금 추징” 이하늬의 1억 원대 벤츠 AMG, 탈세 의혹에 눈길
  • “이건 진짜 선 넘었지” 4기통에 1억 5천 받는 벤츠 오픈카
  • “월 50만원에 5시리즈 오너된다!” 국산차만큼 저렴해진 수입차 근황
  • “코란도가 이렇게 나와야지” 아빠들 지갑 싹 털릴 터프한 SUV 공개
  • “전기 밴은 나야 둘이 될 수 없어” 폭스바겐에 도전장 내민 기아 PV5, 승자는?
  • “일본산 지바겐 나온다!”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에 하이브리드 연비까지 갖춘 렉서스 GX
  • “가정 교육을 어떻게 받은 거니” 17세 소년, 흡연하다 무면허 적발

추천 뉴스

  • 1
    박지현 'OCEAN' VS 정서주 '기다리는 건 아무것도 아니에요', 치열해지는 음반대상 상위권 경쟁

    연예 

  • 2
    제니부터 알레산드로 미켈레까지, 여기는 오트 쿠튀르 컬렉션입니다

    연예 

  • 3
    청문회,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대리전 양상으로…'체포 명단 메모' 등 공방

    뉴스 

  • 4
    옛날이었으면 “상상도 못했다”…옆집 엄마 회춘 비결, 전 세계서 ‘인기 폭발’ 하더니

    경제 

  • 5
    58세 김성령 "동안 비결=피부과, 돈 어마어마하게 써" 솔직 (전현무계획2)[MD리뷰]

    연예 

지금 뜨는 뉴스

  • 1
    글로벌 마이스 도시를 향한 신호탄…(재)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총회 개최

    뉴스 

  • 2
    이강덕 시장, 안전 최우선으로 동빈대교 조속한 공사 추진 당부

    뉴스 

  • 3
    마크 러팔로가 직접 설명하는 '미키17' 속 생애 첫 악역

    연예 

  • 4
    '에드워드리의 컨츄리쿡' 평창 황태 식당 맛집 위치

    여행맛집 

  • 5
    “36년 왕좌가 무너졌다” … 농심 제치고, 세계를 뒤흔든 韓 기업의 ‘정체’

    뉴스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