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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선택 너무나 후회된다”→35살 MF 뒤늦은 반성…‘세상에서 가장 재능있는 17살 선수’→토트넘은 유망주에게 기회 주지않아 ‘폭망’→아스널 갔더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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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시절 타랍./게티이미지코리아토트넘 시절 타랍./게티이미지코리아퀸즈 파크 레인저스 시절 타랍./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아스널과 토트넘. 두 팀의 명성을 보면 당연히 아스널이 웃길이다. 역사와 전통도 토트넘보다 낫고 프리미어 리그 우승 컵을 들어올린 횟수에서도 아스널은 3번, 토트넘은 0번이다.

사우디리그에서 뛰고 있는 타랍./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런데 이런 아스널을 버리고 토트넘을 선택했지만 ‘퇴출’을 당한 유망주가 있었다. 현재는 바보같은 자신의 결정을 후회한다고 주장했다.

영국 미러는 최근 ‘아스날 대신 토트넘을 선택한 게 후회된다‘라고 밝힌 유망주를 소개했다. 아델 타랍이 주인공이다. 올 해 35살 미드필더인데 현재는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에서 뛰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뛰고 있는 그 팀이다.

벤피카 시절 타랍./게티이미지코리아

모로코 태생의 타랍은 프랑스 랑스에서 성인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나이는 17살이었다. 그를 눈여겨 본 팀은 바로 토트넘이었다. 그를 임대로 데려온 토트넘을 그와 영구 계약을 맺었다.

당시만 해도 타랍은 ’세계에서 가장 재능 있는 젊은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후 폼은 급격히 떨어졌다. 그래서 그는 당시의 선택을 후회스럽다고 자책했다.

당시만해도 비록 타랍은 토트넘이 아니라 아스널에서 뛰고 싶어했지만 토트넘을 선택했다. 토트넘에서 가장 유망한 신인 중 한 명으로 칭송받았지만 영구 이적한 후에는 활약이 눈에 띄지 않았다. 3시즌 동안 15번 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결국 타랍은 2009년에 QPR로 임대로 떠났고 완전히 이적후에는 5년간 뛰었다. 타랍은 “전설적인 아르센 벵거가 아스널에 있었을 때의 삶이 어땠을지 궁금해하지 않을 수 없다”라면서 자신의 후회스런 선택을 고백했다.

타랍은 독창적인 플레이 메이커였는데 아스널 벵거 감독의 스타일에 자신이 더 맞았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술회했다. 그러면서 토트넘은 당시 젊은 재능 있는 선수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기위해 충분한 노력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타랍은 “토트넘과 계약했지만, 아르센 벵거 밑에서 뛰고 싶었다”면서 “하지만 토트넘 데미안 코몰리 감독은 제가 토트넘에 남기를 원했다. 당시 같은 시기에 입단한 선수들이 가레스 베일이었다. 카일 워커는 뒤에 왔다. 하지만 젊은 선수들에게 많은 기회를 주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타랍은 토트넘을 선택할 당시만 해도 프랑스의 상징이었던 지네딘 지단과 비교될 정도였다. 하지만 그거 뛰었던 8개 클럽중 3개 팀에서만 50경기 이상을 출전했을 뿐이다. 타랍이 뛰었던 팀은 랑스, 토트넘, QPR, 풀럼, AC 밀란, 벤피카, 제노아, 알 나스르 등이다.

한때 워낙 뛰어난 재능을 가졌던 타랍이었기에 미러는 ’잃어버린 재능의 가진 프리미어 리그 라인업‘에 그를 포함시키기도 했다.

타랍은 “토트넘에서의 생활은 문화적 충격이었다. 프랑스에서 나는 차세대 지단으로 불렸다. 하지만 토트넘에서는 그렇지 못했다. 팀에는 로비 킨,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에드거 다비즈와 같은 유명 선수들로 가득 차 있었기에 탈의실에서 나의 존재는 미미했다”고 털어 놓았다.

그렇다보니 타랍은 당시 프랑스 출신 감독이었던 벵거가 지휘했던 아스널을 선택했더라면 더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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