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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런던 더비, ’17세 초신성’이 히든카드?…아르테타도 “이미 능력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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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단 은와네리/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아스널의 에단 은와네리(17)가 북런던 더비에 나설까?

아스널은 15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토트넘과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이자 북런던 더비를 치른다.

아스널은 현재 2승 1무를 기록 중이다. 개막전에서 풀럼에 2-0 승리를 거둔 아스널은 아스톤 빌라도 2-0으로 꺾었다. 하지만 직전에 펼쳐진 브라이튼과의 홈경기에서 아쉽게 1-1 무승부를 거두며 3연승에 실패했다.

더욱이 토트넘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중원이 붕괴됐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새롭게 영입한 미켈 메리노가 훈련 과정에서 어깨 부상을 당했다. 한 경기도 뛰지 못한 메리노는 복귀까지 두 달이 걸리 예정이다.

또한 핵심 미드필더 데클란 라이스가 브라이튼전에서 퇴장을 당했다. 전반전에 경고를 받은 라이스는 후반전에 반칙이 선언된 뒤 공을 차면서 시간을 지연했다는 이유로 두 번째 경고를 받았다. 아스널 선수들과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납득할 수 없는 판정이라고 분노했다.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A매치 기간에는 주장 마르틴 외데고르가 쓰러졌다. 외데고르는 노르웨이 국가대표로 경기를 치르던 중 발목이 돌아가는 부상을 당했다. 외데고르는 심한 고통을 느꼈고 결국 3주 동안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토트넘전에 이어 아탈란타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맨체스터 시티전까지 결장이 예상된다.

자연스레 중원 구성이 아르테타 감독의 과제로 떠올랐다. 토마스 파티와 조르지뉴의 출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카이 하베르츠가 최전방이 아닌 미드필더로 나올 것이란 전망이 전해졌다.

이런 상황에서 은와네리의 출전 가능성 또한 등장했다. 은와네리는 2016년에 아스널 유스팀에 입단했다. 2022-23시즌에 15세 181일의 나이로 아스널 프리미어리그 최연소 데뷔 기록을 세웠다. 지난 시즌에는 아스널과 재계약을 체결했고 아카데미 역사상 최고 대우를 보장받았다. 이번 시즌은 에밀 스미스 로우가 이적하면서 1군에 합류했고 3라운드까지 라인업에 모두 포함됐다.

에단 은와네리/게티이미지코리아

은와네리는 왼발을 사용하며 공격에서 창의성과 탈압박 능력을 선보인다. 외데고르와 유사한 공격형 미드필더다. 아르테타 감독은 토트넘전을 앞두고 은와네리 출전 가능성에 대해 “능력을 보여주면서 우리가 의지할 수 있는 선수라는 걸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영국 ‘메트로’ 또한 “아르테타 감독이 은와네리 출전에 힌트를 남겼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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