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의 역사적 시즌은 계속되고 있다. 전인미답의 50홈런-50도루 대기록 달성에 세계 야구계가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그의 도루 페이스도 빼놓을 수 없다.
오타니는 지난 12일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이날 기록으로 오타니는 47홈런-48도루를 마크했다. 이런 페이스라면 52홈런-53도루가 가능하다.
첫 타석부터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컵스 선발 조던 윅스를 상대로 타구 속도 118.1마일(약 190km)의 시즌 47홈 아치를 그렸다.
이 홈런으로 오타니는 ‘추추트레인’ 추신수(SSG)가 보유하고 있던 아시아 메이저리거 역대 최다 홈런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또 다저스 역대 3위 코디 벨린저(컵스)와도 타이 기록을 세웠다.
2회말 선두타자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는 6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다. 무키 베츠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오타니는 2루를 훔쳤다. 이로써 48호 도루를 만들어냈다.
오타니의 기록 중에서는 홈런 쪽에 무게감이 실리고 있지만 도루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
일본 풀카운트는 “오타니의 도루 개수는 역사적으로 봐도 다른 차원의 영역에 도달했다”고 짚었다.
다저스로 이적 후 오타니는 주루 보완에 힘써왔다. 그래서 달리는 방법이나 리드를 취하는 방법 등에 변화를 줬다.
이는 결과로 나타났다. 개막부터 달리기 시작한 오타니는 7월 29일 휴스턴전에서 27호 도루를 성공시키며 커리어하이를 찍었다. 12일 경기까지 25번 연속 성공시키고 있다.
미국 데이터 코다파이에 따르면 오타니는 지명타자로 기록한 도루 수에서 최다 기록을 세우고 있다.
종전 기록도 오타니이긴 하다. LA 에인절스 시절인 2021년 25도루가 최다였다.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3년 만에 자신의 기록을 깸과 동시에 다시 신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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