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 세계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공격수다. 세상에 메시를 막을 방법은 없었다. 세상에 메시를 막을 수 있는 수비수도 없었다.
모든 수비수들이 두려워했던 메시. 그런데 메시가 정말 상대하기 어려웠다고 꼽은 한 명의 수비수가 있다. 유명한 선수는 아니었지만, 메시에게는 강렬한 인상을 남긴 선수였다.
때는 2017년. 메시는 바르셀로나에 있었고, 상대는 지로나의 수비수였다. 잉글랜드 맨체스터 시티 소속이었지만 지로나로 임대와 활약했던 풀백, 파블로 마페오였다. 그는 2022년부터 마요르카에서 뛰고 있다. 이강인 동료였다.
영국의 ‘기브미스포츠’가 이 내용을 소개했다. 이 매체는 “20년이 넘도록 메시는 전 세계 수비수들에게 악몽의 대상이었다.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공격수다. 이런 메시가 자신이 상대한 가장 어려운 수비수를 공개했다. 메시는 마페오가 상대했던 수비수 중 가장 터프했다고 밝혔다. 그가 가장 어려운 수비수였다고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7년 9월이었다. 맨시티에서 임대된 지로나 라이트백 마페오는 메시의 명성에 동요되지 않았다. 마페오는 무슨 일이 일어나도 메시를 맨마크했다. 교과서적인 움직임이었다. 메시는 결국 득점하지 못했다. 마페오가 막아낸 것이다. 그리고 메시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메시는 마페오의 끊임없는 압박에 좌절감을 느꼈다. 당시 마페오는 20세였다. 20세 수비수로서 믿을 수 없는 능력을 드러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메시는 “지로나의 마페오가 가장 힘들었던 수비수다. 나는 한 번도 불평하는 사람이 아니었지만, 그 경기는 정말 치열했고, 힘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
마페오도 당시를 기억하고 있다. 그리고 메시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을 설명했다. 그때 그라운드에서 메시와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마페오는 “메시가 경기 중 나에게 말을 걸었다. 메시는 나에게 나이를 물었고, 맨시티 소속인지, 맨시티는 어떤 지를 물었다. 메시와 경기 내내 함께 했고, 좋은 사람이라고 느꼈다. 메시를 마크할 때는 메시도 보통 사람이라고 느껴야 한다. 메시도 우리 인간처럼 두 다리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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