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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선수를 영입했어…동생 데려올 걸” 벨링엄이 밝힌 ‘레알 사령탑’과의 에피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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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주드 벨링엄(왼쪽부터)/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주드 벨링엄이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과 있었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영국 ‘트리발 풋볼’은 13일(이하 한국시각) “레알 마드리드의 미드필더 주드 벨링엄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자신의 동생을 자신의 대체자로 영입하겠다고 위협했던 순간을 회상했다”고 밝혔다.

벨링엄은 잉글랜드 국적의 미드필더다. 주 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로 수비형 미드필더와 공격형 미드필더와 세컨드 스트라이커까지 소화가 가능한 멀티 자원이다. 패스, 드리블, 득점력에 모두 장점을 가진 선수다.

벨링엄은 버밍엄 시티 유스 출신이다. 2019년 7월 1군에 합류하며 버밍엄의 최연소 선수 기록을 갈아치웠다. 벨링엄은 강등 직전이던 버밍엄을 위해 이적 불발의 위험을 감수하면서 출전을 감행했고, 버밍엄의 EFL 챔피언십(2부리그) 잔류를 견인했다.

버밍엄에서 영구결번을 받은 벨링엄은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었다. 벨링엄은 첫 시즌부터 45경기 3골 4도움으로 활약하며 DFB-포칼 우승을 경험했다. 2022-23시즌에는 42경기 14골 7도움을 기록하며 분데스리가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주드 벨링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시즌을 앞두고 벨링엄은 레알로 이적했다. 벨링엄은 라리가 28경기 19골 6도움을 기록하며 레알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1경기 4골 5도움으로 레알의 15번째 우승에 힘을 보탰다.

벨링엄은 이번 시즌에도 레알의 핵심으로 평가 받고 있지만 오른쪽 다리에 부상을 당하면서 한 달 동안 결장할 예정이다. 현재 벨링엄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처럼 자신의 개인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운영 중이다.

벨링엄은 자신의 유튜브 방송을 통해 “내 동생 조브 벨링엄이 선덜랜드에서 두 골을 넣었는데 옆에서 안첼로티 감독이 ‘우리가 잘못된 선수를 영입했다. 조브를 이곳에 데려올 것이다’라고 말했었다”고 회상했다.

레알 마드리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주드 벨링엄(왼쪽부터)/게티이미지코리아

이어 “나는 안첼로티 감독에게 ‘조브를 어느 위치에서 플레이하도록 할 것인가’ 물었다. 안첼로티는 나에게 ‘너 포지션에서 뛰게 할 거야’라고 대답했다. 그리고 나서 안첼로티는 비웃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조브 벨링엄은 주드 벨링엄의 동생으로 유명하다. 벨링엄은 형을 뛰어넘을 유망주로 평가 받고 있다. 2010년 버밍엄 유스팀에 입단한 조브 벨링엄은 지난 시즌 선덜랜드로 이적해 45경기 7골 1도움을 기록했다.

선덜랜드 조브 벨링엄./게티이미지코리아

시즌이 끝난 뒤 조브 벨링엄은 토트넘 홋스퍼, 레알, 리버풀, 첼시, 아스날, 도르트문트 등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지만 선덜랜드에 잔류했다. 조브 벨링엄은 2028년까지 4년 재계약을 체결하며 성장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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