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유럽에서 진정한 ‘거상’은 어디일까. 역시나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를 빼놓을 수 없다. 어린 선수의 재능을 극대화시키는데 세계 최고의 클럽이다. 도르트문트를 거치면 의심의 여지가 없다. 도르트문트보다 확실한 보증도 없다.
도르트문트는 이런 능력을 돈으로 표현했다. 그들은 지난 2015년부터 올 시즌까지 선수 판매로 무려 10억 유로(1조 4735억원)를 돌파했다. 엄청난 성과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도르트문트의 니클라스 퓔크루크가 잉글랜드 웨스트햄으로 이적했다. 그의 이적료는 2700만 유로(397억원)다. 퓔크루크 전까지 도르트문트의 9년 이적료 수익은 9억 9400만 유로(1조 4648억원)였다. 퓔크루크를 팔면서 도르트문트는 이적료 10억 유로를 넘어섰다.
도르트문트가 판 선수들 목록을 보면, 그야말로 ‘슈퍼스타’ 군단이다. 현재 세계 축구를 지배하고 있는 핵심 선수들이 바로 도르트문트산이었다.
역대 1위는 우스만 뎀벨레다. 바르셀로나로 이적하면서 1억 2490만 파운드(2183억원)를 기록했다. 이어 주드 벨링엄이 1억 1300만 파운드(1975억원)로 2위를 기록했고, 제이든 산초가 7300만 파운드(1275억원)의 이적료로 3위를 차지했다.
이어 크리스티안 풀리시치(5800만 파운드·1013억원),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5380만 파운드·940억원), 엘링 홀란드(5070만 파운드·886억원)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도르트문트가 2015년 이후 선수 판매로 10억 유로를 돌파했다. 도르트문트는 재능 있는 선수들을 키워 비싸게 파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이번 여름 퓔크루크가 웨스트햄으로 이적하면서 9년 동안 10억 유로의 장벽을 깼다. 도르트문트는 지난 9년 동안 독일에서 가장 많은 선수를 판매한 클럽이다”고 보도했다.
이어 “뎀벨레의 바르셀로나 이적료는 네이마르와 킬리안 음바페에 이어 세계 이적료 역대 3번째 금액이다. 또 다른 대표 이적은 벨링엄이 레알 마드리드로 간 것이고, 홀란드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로 갔다. 홀란드의 이적료는 예상보다 낮았다. 이는 도르트문트가 바이아웃을 낮게 책정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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