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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콤비 플레이로 홍명보호를 구한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이 중동에서 일으킨 폭풍을 유럽으로 옮겨갈 태세다.
국가 대표팀에서 소속팀으로 돌아간 손흥민과 이강인은 각각 아스널, 브레스투아를 정규 리그에서 만난다. 토트넘은 15일 오후 10시(이하 한국 시각) 아스널과 런던 홈 구장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경기를 치르고, PSG는 그보다 앞서 15일 오전 4시 파리 홈 경기로 역시 4라운드에 나선다.
손흥민과 이강인은 11일 끝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2차전 오만 원정(3대1 승)에서 후반 막판 결승골을 합작했다. 둘은 미드필드에서 짧은 패스를 주고받으며 개인 기량으로 밀집 수비를 뚫었고, 마지막에 손흥민이 기막힌 왼발 감아 차기로 골망을 출렁였다.
1골 2도움의 오만전 히어로 손흥민은 토트넘의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에 예리하게 벼린 칼 끝을 겨눈다. 에버턴전 4대0 완승 뒤 뉴캐슬전 1대2 패배로 아스널전 승리가 더 중요해진 토트넘이다. 리그 3호 골에 도전하는 손흥민은 마침 아스널에 강했다. EPL 18경기 7골 2도움 등 잉글랜드 무대 진출 뒤 아스널전에서 20경기 8골 2도움을 작성했다. 지난 시즌 첫 대결에서 2골을, 다음 만남에서 페널티킥 득점을 올린 만큼 올 시즌도 ‘아스널 킬러’ 면모를 보일지 관심이다.
오만전 결승 어시스트의 이강인은 PSG의 4연승을 이끌려 한다. 개막 2경기 연속골로 신바람을 냈던 이강인은 지난 시즌 깜짝 3위에 오른 브레스투아를 상대로 리그 3호 득점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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