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韓, 금메달 4개 획득→日 제치고 9년 만에 종합 우승…제17회 안성세계소프트테니스선수권대회 폐막

마이데일리 조회수  

3일부터 10일까지 경기도 안성에서 열린 '제17회 안성세계소프트테니스선수권대회'가 폐막했다./안성세계소프트테니스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지난 3일부터 10일까지 경기도 안성시 안성맞춤소프트테니스장에서 열전에 들어갔던 세계 소프트테니스인들의 축제와 메달 경쟁이 국제소프트테니스연맹(ISTF) 정인선 회장의 선언으로 화려한 막을 내렸다.

9일 남녀단체 결승이 끝난 뒤 이날 오후 5시 안성맞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폐회식에는 31개 출전국 임원들과 선수들까지 500여명 모두가 참석해 식사까지 함께 하며 서로의 우정을 다졌다.

지난 2019년 타이저우(중국) 대회 이후 5년 만에 열린 이번 세계선수권대회는 한국 선수들이 목표 이상의 성적을 올리며 협회 관계자와 국내팬들을 열광시켰다. 또한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 임원 및 관계자들, 안성시 공무원들의 헌신으로 흥행과 대회 운영도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3일부터 10일까지 경기도 안성에서 열린 '제17회 안성세계소프트테니스선수권대회'가 폐막했다./안성세계소프트테니스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한국, 금 4개…일본 제치고 9년 만에 종합우승

김백수(순천시청)감독, 한재원(NH농협은행)남자코치, 곽필근(안성시청) 여자코치가 각각 이끄는 한국 소프트테니스 남녀대표팀은 당초 종주국 일본이 초강세라며 금메달 2개를 목표로 내세웠다.

하지만 한국팀은 4일 대회 첫날 이민선(26.NH농협은행)과 엄예진(24.문경시청)이 여자단식 결승에서 만나 금, 은메달을 차지하며 기세를 올렸다.

이어 5일 혼합복식 결승에서도 경북 문경시 점촌중앙초등학교 선후배 사이인 김범준(35.문경시청)-문혜경(27.NH농협은행)이 일본의 우에마쓰 도시키-다카하시 노아를 아슬아슬하게 역전승으로 5-4로 잡고 금메달을 추가하며 애초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

그리고 셋째날에는 이민선이 같은 소속팀의 이정운(23)과 여자복식 금메달까지 획득하는 등 홈에서 한국 선수들은 더욱 힘을 냈다.

한국은 대회 마지막날 남자단체 결승(복식-단식-복식 순, 2선승제)에서는 우에마쓰 도시키를 앞세운 일본에 밀려 매치스코어 0-2로 져 은메달에 만족했다. 그러나 이어진 여자단체전 결승에서는 문혜경-임진아, 이민선 등 NH농협은행 3인방의 맹활약으로 2-0 승리를 거두고 대미를 장식했다.

한국은 총 7개의 금메달 중 4개를 가져가며 2015년 뉴델리 대회(금 6개) 이후 9년 만에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뉴델리 대회 때는 7개 중 6개를 따낸 바 있다. 일본은 남자단식(우에마쓰 도시키)과 남자단체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한국에 밀렸다. 대만은 남자복식(유카이켄-쿠오치엔춘)에서 1개의 금메달을 가져갔다.

한국과 일본의 개인전과 단체전 결승전은 매경기마다 지고있는 상황에서 역전극을 펼쳐 손에 땀을 쥐게하는 경기로 안성관내 시민들도 많이 몰려 센터코트에만 500여명이 관전해 100여명의 일본 응원단과 치열한 한일전 응원전이 펼쳐지기도 했다.

3일부터 10일까지 경기도 안성에서 열린 '제17회 안성세계소프트테니스선수권대회'가 폐막했다./안성세계소프트테니스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개회식, 단일종목 세계대회 중 역대급 평가

지난 3일 안성맞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개회식은 단일 종목 세계대회 개회식 중 역대급의 하나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무엇보다 아프리카 보츠와나를 필두로 대한민국까지 31개 선수단의 입장식이 중앙무대를 통해 색다르게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출전국 선수들은 저마다 단복을 차려 입고 자국의 국기를 앞세우고 무대 중앙 무대로 입장해 퇴장하며 세계 대회 출전에 자긍심을 만끽할 수 있었다.

사전행사로는 안성시립 소년소녀합창단과 공도 어머니합창단,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 풍물단, 치어킹 스턴트 치어 리딩의 공연이 보기 좋았다.

그리고 김보라 안성시장의 개회선언, 정인선 국제소프트테니스연맹 회장의 대회사 뒤 개회식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특히 IOC와 국제스포츠 양대 기구인 Sports Accord 산하 AIMES(비올림픽종목 연합회)회장인 Stephan Fox회장이 개회식에 참가해 축사와 정인선 회장에 공로패를 전달했다.

행사의 대미는 인기 트로트 가수 이찬원이 장식했다. 그의 열성 팬들까지 2000여명이 입장한 가운데 이찬원은 ‘시절 인연’, ‘진또배기’ 등 노래를 몸을 아끼지 않는 헌신적인 모습으로 보여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그는 운동장에 앉아 있는 외국인 선수들한테도 다가가 노래를 부르며 셀카까지 찍어주는 등 최대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인기 트로트 가수인 홍자, 걸그룹 드림노트, 트라이비의 공연도 곁들여져 흥을 돋웠다.

3일부터 10일까지 경기도 안성에서 열린 '제17회 안성세계소프트테니스선수권대회'가 폐막했다./안성세계소프트테니스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국내 최고의 돔 코트…안성시.NH농협은행 든든한 후원

지난 2011년 문경 대회 이후 13년 만에 국내에서 개최한 이번 세계소프트세계선수권대회는 새롭게 단장한 돔코트(클레이 및 하드코트)에서 진행됐는데, 세계 어디에 내놔도 손색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안성시는 대회를 앞두고 막대한 국비 지원을 받아 기존 코트를 리모델링해 최고의 경기시설로 탈바꿈시켰다. 안성시는 이외에도 수억원을 대회에 지원했다. 소프트테니스의 명가 NH농협은행도 3억원을 지원해 대회의 차질없는 운영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참가국 회장단은 이번 안성세계소프트테니스선수권대회가 짜임새 있는 운영. 한류와 지역 안성의 색체를 가미한 각종 이벤트 등 어느하나 지적할 것이 없을 정도라 차기 대회 개최희망국에 큰 부담감을 느낀다고 엄지를 치세웠다.

3일부터 10일까지 경기도 안성에서 열린 '제17회 안성세계소프트테니스선수권대회'가 폐막했다./안성세계소프트테니스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주인식 대회조직위원회 진행위원장은 3개월이라는 짧은 기간동안 안성시와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가 일사분란한게 협업해 준비한 성과라고 자평했다.

많이 본 뉴스

마이데일리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스포츠] 랭킹 뉴스

  • '투헬 보고 있나?'…'맨시티 폭격' 매디슨, 평점 10점 만점 맹활약
  • 울버햄프턴, 풀럼에 4-1 완승…황희찬의 복귀가 힘이 돼
  • NC, 2024 팀 기록 연계 기부금 전달…지역사회 공헌
  • 장현식이 남긴 선물만 기대할 필요 없다…KIA에 예사롭지 않은 이 선수, 우승단장은 기쁘지만 조심스럽다
  • KBO 수비상 투수·외야수 부문 수상자 발표…투수 하트·외야수 에레디아·정수빈·홍창기
  • 휴온스, 우승 레이스 앞서간다…하나카드 꺾고 4R 선두 수성

[스포츠] 공감 뉴스

  • "한국에 이런 선수가 또 있다고?"…홍명보 감독이 주목한 한국 축구 신예
  • [장원재기자의 스포츠人] 한국인 첫 복싱 명예의 전당 헌액 된 '불멸의 아이콘'
  • 공룡들 20세 파이어볼러 내년엔 터지나…호주에서 펄펄, 9이닝 KKKKKKKKKKKKK, 어쩌면 호부지 선물
  • "10년 동안"… 손흥민 대우에 혈압 오른 이천수가 '직격탄' 날렸다
  • 'HERE WE GO' 포르투갈 천재 따라 'PL 입성' 임박...맨유, 내년 여름 '스웨덴 홀란드' 영입 결단
  • “팬들이 이정후에게 열광하는 모습을…” SF 단장의 이정후 홀릭, 알고 보니 그날 그 자리에 있었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찍힌 거 아녔어?’.. 운전자 99% 모른다는 단속카메라 ‘이것’ 진실은?
  • 한국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시대회…서울대 대상
  • ‘물티슈도 아끼라더니’.. 김종국 밝혀진 O억대 수입차에 난리 난 상황
  • 마트에서 파는 ‘계란’ 살 때 이것 꼭 알고 구매하세요!
  • “현대는 이런 차 못 만드나” 랜드로버 디펜더 끝판왕 옥타 사전 계약 실시
  • “진짜 저세상 갈 뻔” 엔진오일 빼 먹은 정비사, 어떻게 처리해야 하나
  • “공무원 일 똑바로 안 하나” 순정 차량인데 불법 튜닝 과태료는 왜 줘?
  • ‘찍힌 거 아녔어?’.. 운전자 99% 모른다는 단속카메라 ‘이것’ 진실은?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ART OF LIVING

    연예 

  • 2
    민경훈♥ 와이프 신기은 PD 결혼식, 방송서 최초 공개 (+나이, 예비신부)

    연예 

  • 3
    “좀…” 민경훈 결혼식서 사회자 유력했던 서장훈이 머뭇거린건 솔직한 배려가 느껴진다

    연예 

  • 4
    블루아카 근본 of 근본 윤하 "올 때 마다 여러분 열정 느껴요"

    차·테크 

  • 5
    "최고 5억3000만원"…한때 교황청 금서 목록 올랐던 '이 책' 경매 나온다

    뉴스 

[스포츠] 인기 뉴스

  • '투헬 보고 있나?'…'맨시티 폭격' 매디슨, 평점 10점 만점 맹활약
  • 울버햄프턴, 풀럼에 4-1 완승…황희찬의 복귀가 힘이 돼
  • NC, 2024 팀 기록 연계 기부금 전달…지역사회 공헌
  • 장현식이 남긴 선물만 기대할 필요 없다…KIA에 예사롭지 않은 이 선수, 우승단장은 기쁘지만 조심스럽다
  • KBO 수비상 투수·외야수 부문 수상자 발표…투수 하트·외야수 에레디아·정수빈·홍창기
  • 휴온스, 우승 레이스 앞서간다…하나카드 꺾고 4R 선두 수성

지금 뜨는 뉴스

  • 1
    8년 만에 풀체인지에 “모두들 관심 폭발”… 에스컬레이드 잡으러 온 대형 SUV

    차·테크 

  • 2
    23년차 환경공무관이 길에서 직접 겪은 사건 : 이이경 표정=내 표정이 되고 말았다

    연예 

  • 3
    “플라스틱 그만” 나이·국경 없이 한목소리 낸 사람들: 손팻말까지 눈길을 확~ 끌었다

    뉴스 

  • 4
    '금수저 인정' 윤남기♥이다은, 子 백일 잔치도 고급…조부모까지 옹기종기

    연예 

  • 5
    '11월 3주 차 드라마 순위'… 3위 'Mr. 플랑크톤', 2위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1위는? 

    연예 

[스포츠] 추천 뉴스

  • "한국에 이런 선수가 또 있다고?"…홍명보 감독이 주목한 한국 축구 신예
  • [장원재기자의 스포츠人] 한국인 첫 복싱 명예의 전당 헌액 된 '불멸의 아이콘'
  • 공룡들 20세 파이어볼러 내년엔 터지나…호주에서 펄펄, 9이닝 KKKKKKKKKKKKK, 어쩌면 호부지 선물
  • "10년 동안"… 손흥민 대우에 혈압 오른 이천수가 '직격탄' 날렸다
  • 'HERE WE GO' 포르투갈 천재 따라 'PL 입성' 임박...맨유, 내년 여름 '스웨덴 홀란드' 영입 결단
  • “팬들이 이정후에게 열광하는 모습을…” SF 단장의 이정후 홀릭, 알고 보니 그날 그 자리에 있었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찍힌 거 아녔어?’.. 운전자 99% 모른다는 단속카메라 ‘이것’ 진실은?
  • 한국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시대회…서울대 대상
  • ‘물티슈도 아끼라더니’.. 김종국 밝혀진 O억대 수입차에 난리 난 상황
  • 마트에서 파는 ‘계란’ 살 때 이것 꼭 알고 구매하세요!
  • “현대는 이런 차 못 만드나” 랜드로버 디펜더 끝판왕 옥타 사전 계약 실시
  • “진짜 저세상 갈 뻔” 엔진오일 빼 먹은 정비사, 어떻게 처리해야 하나
  • “공무원 일 똑바로 안 하나” 순정 차량인데 불법 튜닝 과태료는 왜 줘?
  • ‘찍힌 거 아녔어?’.. 운전자 99% 모른다는 단속카메라 ‘이것’ 진실은?

추천 뉴스

  • 1
    ART OF LIVING

    연예 

  • 2
    민경훈♥ 와이프 신기은 PD 결혼식, 방송서 최초 공개 (+나이, 예비신부)

    연예 

  • 3
    “좀…” 민경훈 결혼식서 사회자 유력했던 서장훈이 머뭇거린건 솔직한 배려가 느껴진다

    연예 

  • 4
    블루아카 근본 of 근본 윤하 "올 때 마다 여러분 열정 느껴요"

    차·테크 

  • 5
    "최고 5억3000만원"…한때 교황청 금서 목록 올랐던 '이 책' 경매 나온다

    뉴스 

지금 뜨는 뉴스

  • 1
    8년 만에 풀체인지에 “모두들 관심 폭발”… 에스컬레이드 잡으러 온 대형 SUV

    차·테크 

  • 2
    23년차 환경공무관이 길에서 직접 겪은 사건 : 이이경 표정=내 표정이 되고 말았다

    연예 

  • 3
    “플라스틱 그만” 나이·국경 없이 한목소리 낸 사람들: 손팻말까지 눈길을 확~ 끌었다

    뉴스 

  • 4
    '금수저 인정' 윤남기♥이다은, 子 백일 잔치도 고급…조부모까지 옹기종기

    연예 

  • 5
    '11월 3주 차 드라마 순위'… 3위 'Mr. 플랑크톤', 2위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1위는? 

    연예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