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우리나라에서 공부하고 있는 재일동포 대학생에게 모국에 대한 정체성 확립과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장학금 수여식에는 조현재 이사장과 재일대한민국민단 김이중 단장이 참석해 김미리, 최수현 등 장학금 수혜자 24명에게 모국에서 공부하며 훌륭한 인재로 거듭날 것을 바라는 마음을 담아 총 1억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조현재 이사장은 “우리 체육공단은 모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100억 엔이라는 성금을 기부해 준 재일동포의 마음을 잊지 않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모국을 찾아 공부하는 후손이 공부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드린다”라고 전했다.
김이중 단장은 “서울올림픽을 위해 자발적으로 모금에 참여한 재일동포의 마음을 기억해 주는 것에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라며 “장학생들이 모국을 빛내는 훌륭한 사회의 일원이 되도록 적극적으로 보살피겠다”라고 화답했다.
체육공단은 지난 2010년 민단과 협약을 맺고 매년 재일동포 대학생 장학금 수여 및 청소년 캠프 개최에 총 2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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