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러닝 족에 패션업계가 더욱 바빠졌다. 러닝이 트렌드를 넘어 일상이 되면서 트레일러닝, 하이킹, 트래킹 등 달리는 코스가 다양해지고, 활동별 특화된 용품에 대한 관심도 크게 증가했다.
특히, 제품 라인업이 확대돼 선택의 폭이 넓어진 러너들 사이에서는 퍼포먼스 향상과 스타일을 동시에 추구하는 경향이 뚜렷해졌다. 이에 스포츠 브랜드들이 운동화, 아이웨어, 어패럴 등 러닝 퍼포먼스에 특화된 기능성과 감각적인 디자인을 통해 개인의 라이프스타일까지 반영할 수 있는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 눈 보호와 시야 확보를 위한 스포츠 선글라스
야외 러닝을 즐겨한다면, 눈 보호를 위해 아이웨어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오클리는 자외선 차단 기능을 갖춘 트윈 제품 ‘스페라’와 ‘바이스페라’를 출시했다. 두 제품은 강한 햇빛으로부터 눈을 보호해 주는 것은 물론, 주변 강이나 보도블럭 등에 반사되는 빛까지 막아주어 러닝 시 안전한 시야 확보에도 도움을 준다. 스페라는 벤틸레이션 디테일이 더해진 날렵한 일체형 디자인이며, 바이스페라는 듀얼 렌즈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스페라와 바이스페라는 오클리가 자체 개발한 프리즘 렌즈가 적용돼 보다 선명한 색상 대비를 제공한다. 프리즘 렌즈는 활동별 특성에 따라 로드, 골프, 딥워터, 필드 등으로 세분화돼 있어 본인의 니즈에 맞는 렌즈를 선택할 수 있다. 러닝 시에는 길의 특성을 파악하는 데 최적화된 프리즘 로드 렌즈가 적합하다. 이 밖에도 얼굴선을 따라 밀착하는 아치 형태의 프레임이 고정력을 높여 격한 달리기 동작에도 아이웨어가 떨어질 걱정 없이 안정적으로 러닝을 지속할 수 있다.
▶ 장시간 편안한 자세를 위한 러닝화
러닝 시 가장 중요한 장비 중 하나는 바로 신발이다. 장시간 활동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편안한 착화감의 러닝화가 필수다. 호카는 신규 퍼포먼스 트레일 러닝화 텍톤 X3를 출시했다. 텍톤 X3는 두 겹의 PEBA 폼으로 향상된 미드솔을 탑재하고 있으며, 이중 상단은 부드러운 층이 완충력과 쿠셔닝을 높였고, 하단은 조금 더 단단한 층이 까다로운 지형에서 민첩성을 강화했다. 또한, 어퍼에 있는 니트 카라는 산길의 자갈과 흙을 차단하는 게이터 역할을 하며, 4mm 돌기의 형태를 새롭게 디자인하고 배치한 비브람 메가그립 아웃솔은 그립력과 접지력을 향상시켰다.
▶ 야외에서도 가벼운 하이킹 어패럴
하이킹을 할 때는 거친 자연환경에 적합한 기능성 제품을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글로벌 아웃도어 스포츠 브랜드 살로몬은 하이킹 의류 컬렉션을 새롭게 선보였다. 블루와 화이트 컬러의 ‘X-FUSE 경량 다운 재킷’은 가볍고도 높은 보온과 방풍 효과가 있으며, 쉽게 압축하고 패킹할 수 있어 야외 활동 시 휴대성 또한 높다. 방수, 방풍, 투습 기능을 모두 갖춘 레이스 플래그 고어텍스 3L 재킷과 하이킹 팬츠는 자연과 어우러지는 색과 살로몬의 아이코닉한 디테일 포인트로 트렌디한 연출이 가능하다. 이밖에 수납공간이 넉넉하고 착용감이 편한 백팩과 모자 등 액세서리도 함께 선보였다.
▶ 아이도 함께 즐기는 러닝
러닝 인구가 늘어나면서 연령대도 다양해졌다. 휠라키즈는 Y2K트렌드에 Y3K의 메탈릭한 무드를 합친 레트로 패션 러닝화 ‘에픽런’을 출시했다. 아이들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기능성이 돋보이는데, 먼저 뒤축에 본체 일체형 힐탭을 적용해 편안한 착장을 돕는다. 또한, 매번 신발 끈을 묶기 힘들어하는 아이들을 위해 쉽게 신고 벗을 수 있는 슬립온 구조로 제작됐으며, 신축성과 발한성, 내구성이 우수한 이중 스판덱스 소재와 접지력이 좋은 러버 아웃솔을 접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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