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16경기 연속 조용하다.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브롱스의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맞대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저지는 지난달 26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맞대결에서 2홈런을 터뜨렸다. 그의 올 시즌 50, 51번째 홈런이었다. 그당시만 해도 저지가 지난 2022시즌 자신이 세웠던 아메리칸리그 단일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인 62홈런 기록에 근접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이후 저지의 홈런 페이스가 뚝 떨어졌다. 16경기 연속 아치를 그리지 못하고 있다.
양키스는 연장 접전 끝에 2-1로 승리했다. 후안 소토의 끝내기 안타가 터졌다.
▲선발 라인업
양키스: 글레이버 토레스(2루수)-후안 소토(우익수)-애런 저지(중견수)-오스틴 웰스(포수)-지안카를로 스탠튼(지명타자)-재즈 치좀 주니어(3루수)-제이슨 도밍게스(좌익수)-앤서니 리조(1루수)-앤서니 볼피(유격수), 선발 투수 네스터 코르테스.
보스턴: 재런 듀란(좌익수)-라파엘 데버스(3루수)-로미 곤잘레스(2루수)-타일러 오닐(지명타자)-코너 웡(1루수)-트레버 스토리(유격수)-대니 잰슨(포수)-윌리어 아브레유(우익수)-세단 라파엘라(중견수), 선발 투수 쿠퍼 크리스웰.
1회말 양키스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리드오프 홈런이 나왔다. 3B2S 풀카운트에서 토레스가 크리스웰의 7구 89.3마일(약 143.7km/h) 싱커를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이후 소토가 투수 땅볼로 물러난 뒤 저지가 타석에 들어섰다.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방망이를 돌렸지만,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저지는 3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이번에도 적극적으로 초구를 공략했다. 81.5마일(약 131.1km/h) 슬라이더를 때렸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양키스는 4회말 1사 후 스탠튼 안타, 치좀 주니어 볼넷, 도밍게스 삼진, 리조 몸에 맞는 공으로 2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는데, 볼피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그러자 보스턴이 반격했다. 5회초 선두타자로 들어선 잰슨이 2B2S에서 복판에 몰린 코르테스의 80.3마일(약 129.2km/h) 슬라이더를 때려 좌측 담장을 넘겼다.
저지는 5회말 1사 주자 1루 상황에서 다시 타석에 나왔다. 이번에도 초구 공략. 타구가 3루수 데버스 쪽으로 향했다. 데버스의 좋은 수비를 보여줬다. 몸을 날려 타구를 잡은 뒤 더블플레이로 연결했다.
7회말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선 저지는 바뀐 투수 저스틴 슬레이튼을 상대했는데, 이날 경기 처음으로 초구에 방망이를 돌리지 않았다. 1S에서 2구 94.3마일(약 151.7km/h) 커터를 때려 안타를 터뜨렸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두 팀은 정규 이닝에 점수를 뽑지 못하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10회말 소토가 끝내기 안타를 터뜨리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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