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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맨시티 ‘FFP 115건 위반’ 청문회, 다음주 개최 예정…’트로피 박탈+강등’ 징계 희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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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115건 위반 혐의에 대한 청문회가 다음주에 열린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2일(이하 한국시각) “맨시티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재정 규정(PSR) 위반 115건에 대한 청문회가 월요일에 시작된다”고 밝혔다.

2022-23시즌 맨시티는 유럽 최고의 구단으로 거듭났다. 프리미어리그에서 3연패를 차지했고, FA컵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그토록 원했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도 따내며 트레블을 달성했다.

지난 시즌에도 맨시티는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맨시티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 전승으로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었고 프리미어리그에서 시즌 막판 아스날을 제치고 사상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4연패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맨시티는 프리미어리그에서 퇴출 당할 위기에 놓였다. 지난해 2월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맨시티는 2009-10시즌부터 2017-18시즌까지 9시즌 동안 총 115건의 FFP(재정적 페어플레이) 규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고 전했다.

맨체스터 시티/게티이미지코리아

맨시티가 프리미어리그에서 강팀이 된 이유는 만수르 구단주가 부임했기 때문이다. 만수르 구단주는 막대한 이적료를 투자해 스타 선수들을 데려왔다. 부임 직후 호비뉴, 야야 투레, 다비드 실바 등의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다.

하지만 이것이 발목을 잡았다. FFP는 유럽 축구 클럽들의 재정적 건전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규정이다. 클럽이 이적료나 연봉 등으로 지출하는 금액이 클럽 수익의 일정 비율을 초과해서는 안 된다. 즉, 돈을 번 만큼만 투자하자는 것이다.

맨시티는 무려 115건의 FFP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규정 위반 혐의에는 9시즌 동안 정확한 재정 정보를 제공하지 않은 혐의, 로베르토 만치니가 맨시티에 재직했던 4시즌 동안 급여 세부 정보를 제공하지 않은 혐의, 6시즌 동안 선수들의 보수에 대한 세부 정보를 제공하지 않은 혐의, 5시즌 동안 조사에 협조하지 않고 필요한 서류를 제출하지 않은 혐의가 모두 포함됐다.

맨체스터 시티/게티이미지코리아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맨시티의 청문회 개최를 요구했다. 그리고 다음주 월요일부터 청문회가 열릴 예정이다. 청문회는 10주간 진행되며 2025년 초에 평결을 내린다.

맨시티는 혐의를 부인했다. 그리고 중재 심리에서도 어느 정도 성과를 거뒀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 소속의 닉 퓨어윌 기자는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맨시티에 타이틀과 트로피를 박탈하는 징계는 내릴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언급했다.

혐의 입증이 된다면 승점 삭감, 벌금, 영입 금지 등의 징계를 내릴 것으로 보인다. 강등 징계가 내려질 가능성은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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