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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팀’과 ‘진흙탕 싸움’ 시작…음바페, 법적 분쟁에서 승리→PSG는 ‘815억’ 지급 명령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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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음바페/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와 ‘친정팀’ 파리 셍제르망(PSG)의 진흙탕 싸움이 시작됐다.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은 13일(이하 한국시각) “PSG와 음바페의 변호인단의 청문회 다음 날, LFP 법률위원회는 의견을 내고 PSG에 음바페의 ‘급여 항목’을 정산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레알은 지난 시즌 좋은 성적을 거뒀다. 라리가에서 바르셀로나에 내준 트로피를 1년 만에 되찾아왔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5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총 3개의 우승을 추가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레알은 만족하지 않았다. ‘갈락티코 3기’를 원했던 레알은 PSG에서 뛰었던 음바페를 영입했다. 음바페는 프랑스 국적의 공격수다. 주 포지션은 윙어와 스트라이커로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뒤를 이을 세계적인 공격수다.

음바페는 2017년 여름 AS 모나코를 떠나 PSG로 이적했다. 음바페는 PSG에서 통산 308경기 256골 95도움으로 구단 최다 득점자 기록을 세웠다. 음바페는 PSG에서 리그앙 6회 우승 등 총 15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킬리안 음바페/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음바페는 PSG를 떠났다. 2022년 PSG와 2+1년의 재계약을 체결한 음바페는 계약을 1년 연장하는 옵션 발동을 거부했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음바페는 레알과 FA 계약을 체결하며 라리가에 입성했다.

레알로 이적한 음바페는 돈 방석에 앉았다. 음바페는 레알에서 연봉 1500만 유로(약 216억원)를 받고 1억 5000만 유로(약 2166억원)의 계약 보너스를 받기로 했다.

음바페는 최근 라리가 데뷔골까지 터트렸다.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득점 이후 라리가 경기에서 침묵하던 음바페는 레알 베티스와의 4라운드 경기에서 멀티골을 작렬하며 레알의 2-0 승리를 견인했다.

최근 A매치 기간이 끝난 뒤 음바페는 PSG와 재회했다. 불편한 사유였다. PSG는 2022년 음바페와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막대한 연봉을 약속했지만 막상 지난 시즌 음바페에게 주급을 지불하지 못하면서 법률위원회에 출석했다.

킬리안 음바페/게티이미지코리아

음바페는 PSG에 5500만 유로(약 814억원)의 지불을 요구했다. 음바페는 첫 법적 분쟁에서 PSG에 승리를 거뒀다. 매체는 “음바페의 변호사는 PSG가 음바페의 계약을 준수하지 않았고, 4월과 5월, 6월 급여를 지불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이어 “위원회는 ‘양측 간의 중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을 확인하고 PSG가 킬리안 음바페에게 2024년 4월, 5월, 6월의 급여와 보너스, 2024년 2월 29일에 지급돼야 할 서명 보너스를 일주일 이내에 지급하라고 명령했다”고 덧붙였다.

PSG는 법률위원회의 지급 명령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 매체 ‘겟 풋볼 뉴스 프랑스’는 “PSG는 법률위원회가 제시한 5500만 유로(약 814억원)의 지급 명령을 거부했다. PSG는 법원에 제소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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