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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제보자’도 등장…홍명보 감독, 국회 출석 ‘의사’ 표시 “그런 일 있으면 잘하겠다” [MD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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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대한축구협회

[마이데일리 = 인천국제공항 최병진 기자]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국회 출석에 대한 의사를 밝혔다.

홍 감독은 12일 오만 원정을 마친 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홍명보호는 최악의 출발을 알렸다. 한국은 팔레스타인과의 1차전 홈경기에서 졸전 끝에 0-0으로 비겼다. 경기 내내 홍 감독을 향한 야유가 계속되면서 김민재가 붉은악마와 대치를 하는 장면까지 발생했다.

다행히 오만과의 2차전에서는 3-1로 승리를 거두며 위기를 넘겼다. 물론 경기력에 대한 의문은 계속됐다. 한국은 황희찬의 선제골 이후 오만에게 주도권을 내주며 동점골까지 허용했다. 후반전에도 답답한 상황이 계속됐으나 손흥민의 중거리슛과 주민규의 추가시간 득점으로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홍 감독은 귀국 후 인터뷰에서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두 경기를 다 이기는 것인데 1차전을 승리하지 못했다. 다만 2차전에서 결과를 냈기에 이제 시작하는 입장에서는 나쁘지 않은 결과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전체적으로 잘 준비를 해야 하는데 좋은 생각을 가지게 했던 경기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대한축구협회

9월 A매치가 마무리된 가운데 이제 국회 검증으로 시선이 집중된다.

정몽규 축구협회장을 비롯한 대한축구협회와 홍 감독 선임과 관련된 논란이 계속되자 문화체육관광부는 감사를 진행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지난 5일 전체회의에서 축구협회 관련 증인 채택을 의결했고 24일 정 회장을 비롯한 홍 감독, 이임색 기술본부총괄이사 등을 불러 현안 질의를 할 예정이다.

홍 감독은 국회 출석 질문에 “나중에 그러한 일이 있으면 잘할 것이다”라며 출석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어 “지금은 특별히 아는 내용은 없다”고 덧붙였다.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대한축구협회

최근에는 ‘제보자’까지 등장했다. ‘체육계 비리 국민제보센터’를 운영하는 국민의힘 진종오 의원은 10일 “홍 감독 선임에 대해 축구협회 내부에서 제보를 받아 자료를 검토하고 있다. 국민 여론이 이 문제를 확실히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하면 제보자가 용기를 내 현장에 나올 수도 있을 것”이라며 해당 사안을 가볍게 넘어가지 않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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