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요슈아 키미히가 바이에른 뮈헨과의 재계약에 근접했다.
뮌헨은 지난 시즌 토마스 투헬 감독 아래서 충격적인 무관을 경험했다.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뮌헨은 벵상 콤파니 감독에게 새롭게 지휘봉을 맡겼고 스쿼드 개편에 돌입했다. 뮌헨의 매각 리스트가 등장한 가운데 키미히의 거취에 관심이 집중됐다.
키미히는 무려 2015년부터 뮌헨에서 활약 중이다. 키미히는 정확한 패스 능력과 영리한 경기 운영으로 뮌헨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2020-21시즌부터는 수비형 미드필더를 소화하기 시작했고 현재는 사이드백과 중앙 미드필더를 오가며 월드 클래스로 활약 중이다.
우승 커리어도 화려하다. 키미히는 뮌헨에서 분데스리가 우승 8회, DFB포칼컵 우승 3회 등을 기록했다. 또한 2019-20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트로피까지 들어 올리며 뮌헨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올시즌을 끝으로 키미히와 뮌헨의 계약 기간은 만료된다. 하지만 아직까지 재계약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 키미히도 새로운 계약에 대해 “올시즌에 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싶다”라고 답하며 구체적인 상황을 밝히지 않았다.
자연스레 여러 팀이 ‘러브콜’을 보냈다. 파리 생제르망(PSG),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 등이 키미히를 원했다. 특히 바르셀로나와 맨시티가 적극적이었다. 키미히를 뮌헨에서 지휘했던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직접 영입을 요청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당초 뮌헨과의 이별이 유력했으나 최근 상황이 달라졌다. 뮌헨 소식을 주로 전하는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뮌헨이 키미히와 재계약에 대해 논의를 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스페인 ‘피차혜스’는 11일(한국시간) “키미히와 뮌헨의 재계약이 가까워졌다. 새로운 계약에 거의 합의했다”고 잔류를 암시했다.
키미히는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도 선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볼프스부르크와의 개막전에서는 미드필더로 나섰고 프라이부르크와의 2라운드에서는 사이드백으로 출전했다. 콤파니 감독도 키미히의 여전한 경기력에 만족하고 있는 만큼 팀에 남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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