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후안루 산체스(21·세비야)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영국 ‘90MIN’은 11일(한국시간) “맨유는 산체스의 경기력을 확인하기 위해 스카우트를 파견했다. 맨유는 깊은 인상을 받았으며 영입에 나설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산체스는 스페인 국적으로 공격적인 능력이 뛰어난 오른쪽 풀백이다. 특히 킥력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산체스는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로 공격 기회를 제공하고 세트피스 상황에서도 키커로 나선다. 공격에 가담했을 때 페널티 박스 밖에서 중거리슛으로 직접 득점을 노리기도 한다.
산체스는는 종종 수비 판단이 아쉽다는 평가를 받지만 기본기와 피지컬을 갖추고 있고 사이드백과 윙포워드를 모두 소화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산체스는 세비야 유스 출신으로 1군 무대에 오른 성골 유스다. 2021-22시즌에 코파 델 레이 선발 출전으로 1군 무대 데뷔전을 가졌고 곧바로 리그 경기에서도 교체 출전하며 라리가 데뷔전을 소화했다.
산체스는 2022-23시즌에 미란데스로 임대를 가며 경험을 쌓았고 지난 시즌에 세비야로 돌아와 본격적인 활약을 시작했다. 산체스는 라리가 26경기 2도움을 포함해 시즌 전체 37경기 1골 3도움을 기록했다. 올시즌도 리그 4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하며 완벽하게 주전 자리를 차지했고 한 골을 성공시켰다.
연령별 대표팀에서도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산체스는 16세 이하(U-16) 대표팀을 시작으로 꾸준하게 발탁이 됐고 2024 파리 올림픽에도 출전하며 스페인의 역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맨유는 이번 여름 프랑스 초신성 수비수 레니 요로를 영입했다. 마테야스 데 리흐트, 누사이르 마즈라위도 영입을 했으나 장기적인 측면에서 과감한 투자를 했고 산체스 또한 같은 의미로 해석된다.
맨유는 산체스의 바아이웃 지불을 고려하고 있다. 현재 산체스의 바이아웃은 2,000만 유로(약 300억원)로 알려져 있다. 레알 마드리드도 산체스 영입에 관심을 보이는 만큼 바이아웃 지불을 통해 빠르게 선점을 하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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