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의 골키퍼 아르나우 테나스는 지금 행복하다. 그는 PSG의 백업 골키퍼다. PSG는 잔루이지 돈나룸마라는 상징적 골키퍼가 있다. 그럼에도 그는 1군 무대에 뛸 수 있다는 것만으로 행복하다.
23세의 어린 골키퍼. 올 시즌 한 경기도 뛰지 못했지만 지난 시즌 PSG로 이적해 리그1 6경기를 뛰었다. 자신 커리어 첫 번째 1군 무대 경험이었다. 자신감이 붙은 테나스는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했다. 그는 스페인 대표팀의 골키퍼. 스페인은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메달을 가지고 다시 PSG로 왔다. 자신감이 더욱 커졌다.
이런 그가 과거 소속팀에서 받은 상처를 털어놨다. 그는 스페인 ‘명가’ 바르셀로나 출신이다. 그 위대한 ‘라 마시아’ 출신이다. 테나스는 2010년부터 2020년까지 10년 동안 라 마시아에서 활약했다. 그리고 바르셀로나B팀으로 승격했다. 테나스의 꿈은 1군으로 올라서는 것. 그 꿈은 결국 이뤄지지 않았다. 열심히 했지만 테나스는 바르셀로나부터 버림을 받았다.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테나스는 스페인의 ‘Què T’hi Jugues’를 통해 바르셀로나를 떠난 이유를 밝혔다. 그의 증언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비열했다. 바르셀로나 성골에 대한 존중이 없었다. 테나스는 아픈 상처를 이렇게 기억했다.
“바르셀로나와 계약 기간 만료가 다가오고 있었다. 구단은 나에게 재계약 제안을 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나에게 어떤 이야기도 하지 않았다. 아무도 나에게 계약을 수락할지, 거절할지 제안을 하지 않았다. 나에게 선택원은 없었다. 그러다 계약이 끝나기 2주 전에 구단 관계자가 찾아왔다. 그는 나에게 ‘바르셀로나는 마크 안드레 테르 슈테겐과 이냐키 페냐로 간다. 그들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그리고 구단 재정 상황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 그리고 리저브팀으로 가 1년 더 머물라고 했다. 나는 바르셀로나 1군에서 뛸 수 없다는 것을 확실히 깨달았다. 나는 성장하고 싶었고, 프로 선수가 되고 싶었고, 또 1군에서 뛰어야 했다. 그래서 바르셀로나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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