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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우·정우주, 2025 KBO드래프트 1·2순위로 키움·한화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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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고 왼손 투수 정현우가 2025 KBO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영광을 차지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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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는 11일 서울시 송파구 롯데호텔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인 드래프트에서 정현우에게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썼다.

시속 150㎞가 넘는 빠른 공을 던지는 좌완 투수 정현우는 커브와 포크볼 등 변화구 완성도와 제구력이 뛰어나다.

왼손 선발 투수 자원이 부족한 키움은 최근 정현우 지명 쪽으로 방침을 정했고, 변동 없이 가장 먼저 이름을 불렀다.

정현우는 올해 고교야구 16경기에서 8승 무패 48⅓이닝 70탈삼진 13볼넷 평균자책점 0.58을 거뒀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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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드래프트 대상자는 고교 졸업 예정자 840명, 대학교 졸업 예정자 286명, 얼리 드래프트 신청자 56명, 해외 아마 및 프로 출신 등 기타 선수 15명까지 총 1천197명이다.

전면 드래프트 방식인 이날 드래프트는 1라운드부터 11라운드까지 이뤄지며, 2023년 순위 역순인 키움 히어로즈∼한화 이글스∼삼성 라이온즈∼롯데 자이언츠∼KIA 타이거즈∼두산 베어스∼NC 다이노스∼SSG 랜더스∼kt wiz∼LG 트윈스 순으로 지명한다.

이중 키움은 올해 5월 내야수 김휘집을 NC로 보내면서 1라운드와 3라운드 지명권을 받았고, 앞선 1월에는 포수 이지영 이적으로 SSG의 3라운드 지명권까지 확보했다.

또한 LG는 지난해 11월 진해수를 롯데로 보내면서 5라운드 지명권을 받았다.

모든 구단이 1라운드부터 11라운드까지 지명권을 모두 행사하면 총 110명이 프로 유니폼을 입는다.

2순위 지명권을 가진 한화는 우완 투수 정우주(전주고)를 선택했다.

정우주는 부드러운 투구 자세로 시속 150㎞ 중반대 강속구를 쉽게 던지는 투수다.

정우주는 올해 고교야구 16경기에서 45⅔이닝을 던져 4승 1패 80탈삼진 27볼넷 평균자책점 1.24를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삼성은 지역 연고 선수인 대구고 좌완 배찬승을 호명했다.

배찬승은 뛰어난 제구력과 시속 150㎞ 강속구를 던져 즉시 전력감으로 꼽히는 선수다.

전체 4순위 지명권을 가진 롯데는 광주일고 좌완 김태현을 뽑았다. 5순위 지명권을 지닌 KIA는 덕수고 우완 김태형을 선발했고, 전체 6번 두산은 덕수고 내야수 박준순을 호명했다.

트레이드를 통해 NC 몫의 1라운드 지명권을 확보했던 키움은 전체 7번 지명권을 충훈고 우완 김서준에게 썼다. SSG는 드래프트 포수 최대어로 거론되던 강릉고 포수 이율예에게 전체 8번 지명권을 썼다.

전체 9번 지명권을 가진 kt는 신장 193㎝의 장신 서울고 우완 김동현을 지명했다. 1라운드 마지막 지명권을 가진 LG는 서울고 우완 투수 김영우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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