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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차도, 프랜차이즈 역사 썼다! SD 통산 최다 홈런 단독 1위 등극!…SD, 시애틀 제압→다르빗슈 5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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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매니 마차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프랜차이즈 역사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맞대결에서 7-3으로 승리했다.

샌디에이고 선발 다르빗슈 유는 5이닝 7피안타(2피홈런) 무사사구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5승째를 챙겼다. 매니 마차도는 4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고 164호 홈런포를 쏘아 올려 프랜차이즈 통산 최다 홈런 1위의 주인공이 됐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다르빗슈 유./게티이미지코리아

▲선발 라인업

시애틀: 빅터 로블레스(우익수)-훌리오 로드리게스(중견수)-칼 롤리(포수)-랜디 아로사레나(좌익수)-루크 레일리(1루수)-저스틴 터너(지명타자)-호르헤 폴랑코(2루수)-J.P. 크로포드(유격수)-조시 로하스(3루수), 선발 투수 조지 커비.

샌디에이고: 루이스 아라에스(지명타자)-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주릭슨 프로파(좌익수)-매니 마차도(3루수)-제이크 크로넨워스(2루수)-잰더 보가츠(유격수)-잭슨 메릴(중견수)-도노반 솔라노(1루수)-카일 히가시오카(포수), 선발 투수 다르빗슈 유.

시애틀 매리너스 칼 롤리./게티이미지코리아

다르빗슈는 1회말 로블레스를 유격수 뜬공, 로드리게스를 유격수 땅볼로 잡으며 순조롭게 출발하는 듯했다. 하지만 롤리에게 홈런을 맞았다. 2B1S에서 낮게 떨어지는 86.1마일(약 138.5km/h) 슬라이더를 던졌는데, 이 공을 퍼 올려 우측 담장을 넘겼다. 이후 아로사레나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이닝을 매듭지었다.

다르빗슈가 2회에도 홈런을 맞았다. 선두타자로 나온 레일리를 상대로 3B1S에서 87.4마일(약 140.6km/h) 슬라이더를 던졌는데, 복판에 몰리는 공이었다. 레일리가 잡아 당겨 우측 담장을 넘겼다. 이후 터너에게 안타를 맞으며 흔들리는 듯했지만, 폴랑코에게 2루수 땅볼 타구를 유도해 더블플레이로 연결, 크로포드를 1루수 파울플라이로 돌려세웠다.

3회초 샌디에이고가 역전에 성공했다. 솔라노와 아라에스의 안타로 1사 1, 2루가 된 상황에서 타티스 주니어가 커비의 초구 96.3마일(약 154.9km/h) 싱커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겼다. 복판에 몰린 실투를 그대로 밀어 쳐 역전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게티이미지코리아

3회말 다르빗슈는 로하스와 로블레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지만, 로드리게스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롤리를 좌익수 뜬공, 아로사레나를 삼진으로 잡아 위기를 넘겼다. 4회말에는 2사 후 폴랑코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폴랑코가 무리하게 2루까지 달려갔다. 타티스 주니어의 정확하고 강력한 송구가 나왔다. 저격에 성공했다.

다르빗슈는 5회말 크로포드와 로하스를 삼진으로 잡은 뒤 로블레스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로블레스의 도루로 2사 3루가 됐지만, 로드리게스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해 실점하지 않았다.

샌디에이고는 6회초 도망갔다. 선두타자 프로파가 2루타를 터뜨린 뒤 타석에 나온 마차도가 투런 아치를 그렸다. 커비의 초구부터 5구까지 모두 바깥쪽 공이었는데, 6구 96.5마일(약 155.3km/h) 포심패스트볼이 복판에 몰리자 놓치지 않았다. 그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매니 마차도./게티이미지코리아

7회초 샌디에이고가 분위기를 가져왔다. 솔라노가 볼넷, 아라에스가 안타를 터뜨려 1사 주자 1, 2루가 된 상황에서 타티스 주니어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프로파가 볼넷으로 출루해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마차도가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스코어는 7-2.

시애틀은 7회말 1점을 만회했다. 바뀐 투수 태너 스캇을 상대로 터너가 볼넷, 폴랑코가 안타로 출루해 무사 1, 2루가 된 기회에서 크로포드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계속된 기회에서 대타 딜런 무어를 내보냈는데,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후 로블레스가 볼넷으로 출루해 만루가 됐다. 하지만 바뀐 투수 제이슨 애덤이 로드리게스에게 유격수 땅볼 타구를 유도해 더블플레이로 이닝을 매듭지었다.

이후 양 팀이 점수를 뽑지 못했고 샌디에이고의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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