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잉글랜드 대표팀을 선택하지 않은 선수들이 주목받고 있다.
영국 BBC는 9일 잉글랜드 대표팀을 선택하지 않은 선수들로 구성된 베스트11을 선정해 소개했다. 이 매체는 ‘잉글랜드의 라이스와 그릴리쉬는 아일랜드와의 네이션스리그 경기에서 야유를 받았다. 두 선수 모두 과거에 아일랜드 대표팀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었다’며 잉글랜드 대표팀을 선택한 선수들을 언급하기도 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을 선택하지 않은 베스트11 공격진에는 홀란드(노르웨이), 베일(웨일스), 프림퐁(네덜란드)이 선정됐다. 미드필더에는 무시알라(독일), 페로타(이탈리아), 맥토미니(스코틀랜드)가 이름을 올렸고 수비진은 로빈슨(미국), 피녹(자메이카), 모건(자메이카), 캐쉬(폴란드)가 구축했다. 골키퍼에는 슈마이헬(덴마크)이 이름을 올렸다.
BBC는 홀란드에 대해 ‘홀란드는 리즈에서 태어났고 그가 원했다면 잉글랜드 대표로 뛸 자격이 있었다. 홀란드의 아버지 알프-잉게도 맨시티 선수였다. 30세의 나이에 은퇴하지 않았다면 상황은 많이 달라졌을 수도 있다. 홀란드가 겨우 세살이었을 때 홀란드의 가족은 노르웨이로 돌아갔다’고 언급했다. 홀란드는 “아버지가 잉글랜드에서 더 오래 뛰었다면 내가 잉글랜드 대표팀 선수가 되었을지 모르겠다”면서도 “나는 노르웨이 사람이고 그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홀란드는 2024-25시즌 초반 프리미어리그에서 폭발적인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홀란드는 지난달 31일 열린 웨스트햄과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올 시즌 두 번째 해트트릭에 성공했다.
홀란드는 웨스트햄전 해트트릭과 함께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7골을 터트려 득점 선두를 질주했다. 맨시티를 제외하면 올 시즌 초반 3경기에서 홀란드보다 많은 골을 넣은 프리미어리그 클럽이 없는 상황이다. 맨시티는홀란드의 활약과 함께 올 시즌 초반 3전전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의 주간 베스트11을 선정하는 프리미어리그 역대 개인 통산 최다득점 기록 보유자 시어러는 ‘홀란드의 득점 현상을 설명할 단어가 고갈되고 있다’며 ‘홀란드는 해트트릭으로 경기를 끝내며 웨스트햄의 모든 희망을 앗아갔다’고 극찬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해설가 래드냅은 “모든 프리미어리그 수비수들에게 무서운 점은 홀란드가 그 어느 때보다 좋아 보인다는 것이다. 홀란드를 어떻게 막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홀란드의 웨스트햄전 활약에 대해 언급했다. 맨시티 수비수 출신 해설가 리차즈는 “노르웨이는 유로 2024에 출전하지 못했고 홀란드가 여름에 휴식을 가진 것이 큰 도움이 됐다. 홀란드의 에너지는 엄청났다”는 뜻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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