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충격적인 소식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또 한 명의 전설이 방출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손흥민의 ‘최고 절친’으로 알려진 벤 데이비스다.
데이비스는 지난 2014년 토트넘으로 이적한 수비수다. 이후 올 시즌까지 토트넘에서만 11시즌 째 보내고 있다. 손흥민보다 1년 먼저 왔고, 31세로 손흥민과 비슷한 또래. 둘은 토트넘에서 진한 우정을 나눴다. 손흥민이 동료가 아닌 ‘가족’이라고 표현한 유일한 선수가 바로 데이비스다.
최근 손흥민은 데이비스의 토트넘 10주년을 기념해 감동적인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벤은 나에게 가족과 같은 사람이다. 정말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고, 정말 똑똑하다. 내가 본 사람 중에 가장 똑똑한 사람이다. 우리의 우정은 수년에 걸쳐 엄청나게 커졌다. 나는 많은 선수들과 친하지만, 벤은 정말 특별하다. 차원이 달랐다. 벤은 내 가족이라고 말할 수 있다. 신뢰를 줄 수 있는 사람이다. 내가 어려움을 겪을 때, 조언이 필요할 때면 항상 벤에게 물어봤다. 내가 가장 신뢰하는 사람이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16살에 한국을 떠났다. 그렇게 어린 나이에 나라를 떠나면 친구가 많지 않다. 벤이 많이 도와줬다. 그는 환상적인 사람이다. 나를 깨워주는 사람이었다. 벤은 완벽한 프로 선수다. 모든 사람이 존경할 수 있는 선수다. 나에게 벤은 롤모델이다. 많은 사람들이 벤을 과소평가하고 있다. 벤은 항상 빛났고, 여러 가지 상황에서 팀을 도왔다. 나는 벤의 아들 랄프의 대부다. 대부가 되는 것은, 나의 아들은 아니지만 이런 기분을 느껴본 적이 없다. 감독이 북받쳐 올랐다. 벤이 나를 그렇게 생각해준 것에 너무 감사했다. 우리는 토트넘에서 9년 동안 서로르 ㄹ알고 있다. 나는 벤을 위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손흥민은 데이비스와 강제 이별을 할 가능성이 높다. 토트넘이 데이비스를 방출할 준비를 하고 있다. 행선지는 오는 13일까지 이적 시장이 열려 있는 튀르키예다. 갈라타사라이가 데이비스를 원한다.
영국의 ‘풋볼 인사이더’는 “토트넘과 갈라타사라이가 데이비스 이적에 합의를 했다. 지금 이적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튀르키예 이적시장은 오는 13일까지다. 갈라타사라이는 추가 영입을 원하고 있고, 데이비스를 주시하고 있다. 갈라타사라이는 빅터 오시멘을 영입했고, 이제 5백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이로 인해 갈라카사라이는 새로운 수비수 한 명이 더 필요하다. 그 역할을 채울 이상적인 후보가 데이비스다. 데이비스는 5백에 어울리는 수비수다. 센터백과 풀백 모두 뛸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데이비스는 내년 여름 토트넘과 계약이 끝난다. 토트넘에게는 이번이 데이비스를 이용해 돈을 벌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트넘이 30대가 넘은 베테랑을 어떻게 대우하는지 알 수 있는 결정적 장면이다. 이런 대우는 손흥민에게도 해당될 수 있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To The Lane And Back’은 “손흥민은 토트넘에 남을 수 있는 정당한 계약을 받을 자격이 있다. 하지만 토트넘은 손흥민을 실용적 영역 안에 넣었다. 레비와 수뇌부들은 선수의 재정성과 임금을 통제하기 위해 노령화에 관한 엄격한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런 상황에서 영국의 ‘풋볼 런던’은 “손흥민의 계약은 내년 여름에 끝난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1년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손흥민과 재계약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을 경우 발동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지 언론 대부분이 손흥민의 1년 계약 연장 조항이 발동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즉 손흥민과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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