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김도영도 2년간 시행착오” 정현우 or 정우주, 영웅들 선택 관심집중인데…홍원기 애써 외면, 냉정한 현실

마이데일리 조회수  

2024년 8월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키움 홍원기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드래프트요? 언젠데요?”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이 8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신인드래프트 질문이 나오자 천연덕스럽게(?) 위와 같이 되물었다. 홍원기 감독이 실제로 11일 실시하는 2025 KBO 신인드래프트를 모를 리 없다.

2024년 8월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키움 홍원기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마이데일리

물론 정말 날짜를 까맣게 잊었을 수도 있다. 어차피 신인 선발은 현장이 아닌 프런트의 영역이다. 키움은 이런 역할 분담이 가장 확실한 구단 중 하나다. 선수 출신이자 베테랑 스카우트 출신 고형욱 단장과 스카우트팀에 대한 신뢰도도 높다.

키움은 지난해 최하위를 차지하면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행사한다. 현 시점에선 덕수고 좌완 정현우를 지명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여름까지 전주고 우완 정우주였다가, 고심 끝에 정현우로 마음을 바꿨다는 얘기가 지속적으로 흘러나온다.

정현우는 포심 150km대 중반을 뿌리는 정우주만큼의 스피드를 보유하진 않았다. 그래도 150km 초반을 구사할 수 있고, 경기운영능력 및 완성도 측면에서 가장 우수한 좌완이라는 평가다. 선발투수로 체계적으로 육성하기에 제격이고, 키움이 대형 좌완투수가 없다는 점에서 정현우에게 끌릴 수 있다. 단, 종합적인 실링에선 정우주가 조금 더 높다는 평가가 많다.

그러나 홍원기 감독은 좀 더 냉정했다. “신경을 전혀 안 쓰고 있다. 이번 드래프트에 우수한 선수가 많다고 그러는데, 내가 생각하기엔 우수한 선수라고 해도 아마추어다. 아마추어 선수들이 프로에 어떻게 적응하고 두각을 드러내느냐가 중요하다”라고 했다.

사실 그렇다. 모든 신인이 과거 류현진(한화 이글스)이나 김광현(SSG 랜더스)처럼 입단하자마자 잘 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최근 대형신인이라고 한 김도영(KIA 타이거즈)이나 문동주, 김서현, 황준서(이상 한화 이글스)도 그렇다. 김도영은 3년차인 올해 리그 최고의 타자가 됐고, 문동주나 김서현은 이제 막 궤도에 오르기 시작했다.

대부분 신인은 프로와 다른 파워와 스피드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기술의 업그레이드도 필요하고, 체력 증강도 필수다. 아마추어나 프로나 야구는 똑같은 야구지만 사실상 같은 야구가 아니다. 중~하위 순번에 뽑히는 신인들은 사실상 2군 코치들로부터 야구의 ABC부터 다시 배우는 경우도 있다.

때문에 프로 사령탑 입장에선 아무리 날고 기는 신인이라고 해도 ‘믿을 수 있는 카드’가 아닌 것이다. 보수적으로 접근할 수밖에 없는 현장에선 당연한 시각이다. 프로 입단과 동시에 새로운 시작이다. 프로에 가는 것보다 가서 얼마나 잘 하느냐가 중요하다.

2025 신인드래프트 지명 순서./KBO

홍원기 감독은 “김도영도 2년간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스타플레이어가 되지 않았나. 작년에도 그렇고, 올해도 좋은 신인이 많다고 하는데 누가 어느 팀에 갈지는 모르겠다. 구단에서 하는 일 아니겠나”라고 했다.

많이 본 뉴스

마이데일리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스포츠] 랭킹 뉴스

  • "오랜 기간 지켜봤다"… PSG에서 이강인과 함께 또 한 명의 '한국 축구 선수' 탄생하나
  • 한국, 리바키나의 카자흐스탄과 테니스 국가대항전 빌리진킹컵 PO 격돌
  • “100점 아니라 200점” 해태 레전드, 류중일호에 쓴소리 대신 격려…17K는 日저력, 그러나 이것은 아쉽다
  • 포르투갈, 폴란드에 대승…호날두의 환상적인 바이시클킥
  • 한국 야구, 일본전 패배에도 포기하지 않는 의지
  • 홍명보 감독, 배준호·이현주·이태석의 성장에 기대감 표시

[스포츠] 공감 뉴스

  • 임찬규, 도미니카공화국전 선발…끝장 승부의 날이 다가왔다
  • 포르투갈, 폴란드에 대승…호날두의 환상적인 바이시클킥
  • 홍명보 감독, 배준호·이현주·이태석의 성장에 기대감 표시
  • "아쉬운 마음밖에 없다"…'2루타 쾅→솔로포 펑' 장타 두 방에도 웃지 못한 박동원, 포기는 없다 "끝까지 최선" [MD타이베이]
  • '김민재 능가하는 잠재력 보유했다'…나폴리, 세리에A 선두 질주 주역 수비수 극찬
  • 류중일 감독, 일본전 패배 원인 분석하며 선발 육성 강조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대체 불가능한 독보적인 향미, 송이버섯 맛집 BEST5
  • 콩 특유의 담백함이 살아 있는 순두부찌개 맛집 BEST5
  • 육즙이 꽉 차, 탱글 쫄깃한 식감이 일품인 돼지구이 맛집 BEST5
  • 진한 육향이 국물에 스며들어 있는 돼지찌개 맛집 BEST5
  • [오늘 뭘 볼까] 임윤찬의 공연을 스크린에서..영화 ‘크레센도 반 클라이번 콩쿠르 실황’
  • [맥스무비레터 #77번째 편지] 투둠! ‘오징어 게임’ 시즌2 시청 길라잡이🦑
  • [위클리 포토] 송승헌은 왜 조여정에게 사과했을까?
  • [리뷰: 포테이토 지수 83%] ‘아침바다 갈매기는’, 떠나간 자와 남겨진 자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장인의 손길

    연예 

  • 2
    가천대 ‘AAL 스마트 홈케어 서비스 검증센터’ 개소

    뉴스 

  • 3
    게스트하우스가 된 스페인 왕실 가문의 집

    연예 

  • 4
    한국, 일본에 역전패...프리미어12 탈락 위기

    연예 

  • 5
    스포츠서울, 전 직원 기자 발령 파문...“창간 39년 전문지 도륙”

    뉴스 

[스포츠] 인기 뉴스

  • "오랜 기간 지켜봤다"… PSG에서 이강인과 함께 또 한 명의 '한국 축구 선수' 탄생하나
  • 한국, 리바키나의 카자흐스탄과 테니스 국가대항전 빌리진킹컵 PO 격돌
  • “100점 아니라 200점” 해태 레전드, 류중일호에 쓴소리 대신 격려…17K는 日저력, 그러나 이것은 아쉽다
  • 포르투갈, 폴란드에 대승…호날두의 환상적인 바이시클킥
  • 한국 야구, 일본전 패배에도 포기하지 않는 의지
  • 홍명보 감독, 배준호·이현주·이태석의 성장에 기대감 표시

지금 뜨는 뉴스

  • 1
    송승헌, '히든페이스'서 파격 변신... 비호감 캐릭터 도전

    연예 

  • 2
    황혜영 "공황장애 20년째ing. 이젠 한 몸" 이유 보니 안타까움↑

    연예 

  • 3
    돈 벌면 아빠들 ‘이 車’ 사는데 “3년 뒤 새롭게 탄생”…정말 이게 현실로?

    차·테크 

  • 4
    "분명 '아우디'인데 좀 다르네" 아우디 전기차 'AUDI E 컨셉트'

    차·테크 

  • 5
    “정말 시즌2 바란다”… 8년이 지나도 여운이 가시지 않는 넷플릭스 정주행 드라마

    연예 

[스포츠] 추천 뉴스

  • 임찬규, 도미니카공화국전 선발…끝장 승부의 날이 다가왔다
  • 포르투갈, 폴란드에 대승…호날두의 환상적인 바이시클킥
  • 홍명보 감독, 배준호·이현주·이태석의 성장에 기대감 표시
  • "아쉬운 마음밖에 없다"…'2루타 쾅→솔로포 펑' 장타 두 방에도 웃지 못한 박동원, 포기는 없다 "끝까지 최선" [MD타이베이]
  • '김민재 능가하는 잠재력 보유했다'…나폴리, 세리에A 선두 질주 주역 수비수 극찬
  • 류중일 감독, 일본전 패배 원인 분석하며 선발 육성 강조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대체 불가능한 독보적인 향미, 송이버섯 맛집 BEST5
  • 콩 특유의 담백함이 살아 있는 순두부찌개 맛집 BEST5
  • 육즙이 꽉 차, 탱글 쫄깃한 식감이 일품인 돼지구이 맛집 BEST5
  • 진한 육향이 국물에 스며들어 있는 돼지찌개 맛집 BEST5
  • [오늘 뭘 볼까] 임윤찬의 공연을 스크린에서..영화 ‘크레센도 반 클라이번 콩쿠르 실황’
  • [맥스무비레터 #77번째 편지] 투둠! ‘오징어 게임’ 시즌2 시청 길라잡이🦑
  • [위클리 포토] 송승헌은 왜 조여정에게 사과했을까?
  • [리뷰: 포테이토 지수 83%] ‘아침바다 갈매기는’, 떠나간 자와 남겨진 자

추천 뉴스

  • 1
    장인의 손길

    연예 

  • 2
    가천대 ‘AAL 스마트 홈케어 서비스 검증센터’ 개소

    뉴스 

  • 3
    게스트하우스가 된 스페인 왕실 가문의 집

    연예 

  • 4
    한국, 일본에 역전패...프리미어12 탈락 위기

    연예 

  • 5
    스포츠서울, 전 직원 기자 발령 파문...“창간 39년 전문지 도륙”

    뉴스 

지금 뜨는 뉴스

  • 1
    송승헌, '히든페이스'서 파격 변신... 비호감 캐릭터 도전

    연예 

  • 2
    황혜영 "공황장애 20년째ing. 이젠 한 몸" 이유 보니 안타까움↑

    연예 

  • 3
    돈 벌면 아빠들 ‘이 車’ 사는데 “3년 뒤 새롭게 탄생”…정말 이게 현실로?

    차·테크 

  • 4
    "분명 '아우디'인데 좀 다르네" 아우디 전기차 'AUDI E 컨셉트'

    차·테크 

  • 5
    “정말 시즌2 바란다”… 8년이 지나도 여운이 가시지 않는 넷플릭스 정주행 드라마

    연예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