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자말 무시알라와 요슈아 키미히(이상 바이에른 뮌헨) 영입을 요청했다.
스페인 ‘엘 나치오날’은 8일(한국시간) “과르디올라 감독이 무시알라와 키미히를 영입해 달라고 구단에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무시알라는 2003년생으로 독일 최고의 재능 중 한 명이다. 어린 시절 사우샘프턴과 첼시에서 잉글랜드 생활을 한 뒤 2019년 여름에 뮌헨으로 이적했다. 무시알라는 연령별 팀에서 경험을 쌓은 뒤 2019-20시즌에 데뷔전을 치렀고 뮌헨에서 기량을 만개시켰다.
무시알라의 가장 큰 강점은 유연한 움직임과 볼 컨트롤을 바탕으로 한 드리블 돌파다. 상대 수비를 순식간에 벗겨내고 볼은 운반하며 날카로운 패스와 영리한 플레이로 공격을 이끈다. 지난 시즌에도 에이스의 역할을 한 가운데 올시즌도 분데스리가 2경기에서 1골을 기록 중이다.
뮌헨과 무시알라의 계약 기간은 2026년 여름까지다. 뮌헨은 재계약을 원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새로운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이에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시티를 비롯한 리버풀, 파리 생제르망(PSG) 등이 무시알라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특히 맨시티는 무시알라를 케빈 데 브라이너의 장기적인 대체자로 낙점했다.
무시알라와 함께 키미히도 꾸준하게 맨시티와 연결되고 있다. 키미히는 2015년부터 뮌헨에서 활약했으며 오른쪽 사이드백과 중앙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하는 월드 클래스다. 키미히는 2013년부터 3년 동안 과르디올라 감독의 지도를 받은 적이 있다. 뮌헨에 키미히 영입을 추천한 인물이 바로 과르디올라 감독이다.
키미히는 내년 여름이면 뮌헨과의 계약이 만료된다. 재계약이 체결되지 않을 경우 1월부터 새로운 팀과 자유롭게 협상이 가능하다. 맨시티뿐 아니라 아스널, 바르셀로나 등도 키미히를 원하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영입을 요청했다는 소식에 거취 문제도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과 맨시티의 계약 기간은 이번 시즌까지다. 시즌이 시작되기 전부터 과르디올라 감독이 계약 만료가 되면 맨시티를 떠날 것이란 이야기가 계속해서 전해졌다.
맨시티는 과르디올라 감독과의 재계약을 위해 파격적인 연봉을 제안하는 등 여러 노력을 할 계획이지만 이탈 가능성도 대비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8일 “맨시티는 과르디올라 감독의 후임을 결정했으며 3억 파운드(약 5,27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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