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901호골을 작렬하며 포르투갈의 승리를 이끌었다.
포르투갈은 9일(이하 한국시각) 포르투갈 리스본 이스타디우 다 루스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1조 조별리그 2차전 스코틀랜드와의 경기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포르투갈은 4-3-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디오고 코스타-넬송 세메두-안토니우 실바-후벵 디아스-누노 멘데스-베르나르두 실바-주앙 팔리냐-브루노 페르난데스-페드루 네투-디오고 조타-하파엘 레앙이 선발 출전했다. 호날두는 벤치에서 시작했다.
스코틀랜드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앵거스 건-안토니 랄스톤-그란트 한리-스콧 맥케나-앤디 로버트슨-케니 맥린-빌리 길모어-스콧 맥토미니-존 맥긴-라이언 크리스티-린돈 디크스가 먼저 나섰다.
스코틀랜드가 전반 7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내며 앞서갔다. 프리킥이 왼쪽 측면으로 흐르자 맥린이 날카로운 크로스를 중앙으로 투입했다. 크로스는 맥토미니 머리에 정확히 배달됐고, 맥토미니가 헤더골을 작렬했다.
포르투갈은 동점골을 위해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호날두를 투입했다. 포르투갈은 후반 9분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레앙이 중앙으로 내준 볼을 페르난데스가 왼발 원터치 슈팅을 시도했고, 골키퍼를 뚫어냈다.
후반전 막판 포르투갈이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43분 호날두가 결승골을 터뜨렸다. 왼쪽 측면에서 멘데스가 수비수를 앞에 두고 왼발 크로스를 올렸고, 호날두가 골대 바로 앞에서 오른발로 밀어넣었다.
결국 경기는 포르투갈의 2-1 역전승으로 종료됐다. 이날 경기 승리로 포르투갈은 리그A 1조 1위로 올라섰다. 포르투갈은 크로아티아전에 이어 2연승을 달성했다. 반면 스코틀랜드는 2패로 1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축구 통계 사이트 ‘소파스코어’는 호날두에게 평점 7.5점을 부여했다. 호날두는 스코틀랜드전에서 45분 동안 1골, 패스성공률 83%, 키패스 1회, 빅찬스생성 1회를 기록했고, 골대를 2번이나 맞추는 등 스코틀랜드 골문을 위협했다.
호날두는 이날 득점으로 자신의 개인 통산 901호골을 기록했다. 크로아티아전에서 호날두는 900번째 득점을 기록했고, 2경기 연속골을 작렬하며 901번째 득점까지 완성했다. 호날두는 A매치 통산 최다 득점자, 출전자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는 모든 골을 맨유 출신이 넣는 진귀한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페르난데스는 현재 맨유 주장이며 ‘맨유 성골유스’ 맥토미니는 최근 SSC 나폴리로 이적했다. 호날두 역시 맨유의 레전드로 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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