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일본과 중국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첫 판에서 격돌한다. ‘죽음의 조’로 평가 받는 조별리그 C조에 함께 속해 1차전을 치른다. 5일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에서 맞붙는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일본이 확실히 앞선다. 중원과 공격의 짜임새가 훨씬 더 좋다. 최근 5번의 맞대결에서도 4승 1무로 우위를 점했다. 가장 최근 맞대결이었던 2022년 7월 동아시아 E-1 챔피언십에서는 0-0으로 비겼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우세하고 홈 이점까지 누리지만 일본은 중국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않는다. 전통적으로 중국을 만나면 쉽게 이기지 못했던 기억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조별리그 C조 상대들 가운데 가장 까다로운 팀으로 호주와 함께 중국을 보는 시각도 존재한다. 중국이 거칠 게 나올지도 모르는 부분도 고려한다.
C조에는 일본을 비롯해 호주와 사우디아라비아아, 바레인, 중국, 인도네시아가 속했다. 아시아 최고 전력 팀들인 일본, 호주, 사우디아라비아가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이 걸린 1, 2위를 다툴 공산이 크다. 여기에 ‘중동의 복병’ 바레인과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인도네시아, 그리고 중국이 도전장을 내던진다. 3강 3중의 판도 속에 다크호스들이 얼마나 선전할지 주목된다.
일본-중국의 맞대결과 함께 1라운드에서는 호주-바레인, 사우디아라비아-인도네시아의 승부가 벌어진다. 3강으로 분류되는 일본, 호주, 사우디아라비아가 모두 홈 경기를 치른다. 홈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는 게 목표지만, 만약 다크호스 팀들과 비기거나 패하면 초반부터 계획이 꼬일 수 있다. 일본, 호주, 사우디아라비아가 긴장을 놓지 못하는 이유다.
한편, 2026 FIFA 아시아지역 3차예선에는 24개국이 참가한다. 6개국씩 3개 조로 나뉘어 본선 직행 티켓을 다툰다. 각 조 1, 2위 팀들이 본선행 티켓을 거머쥔다. 3, 4위는 아시아 플레이오프로 향한다. 5, 6위는 탈락이 확정된다. 또한, 아시아 플레이오프에 출전하는 6개 팀 가운데 2개국이 본선행에 성공한다. 아시아 플레이오프 최종 3위는 대륙 간 플레이오프로 가서 마지막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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