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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4번째 메이저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시즌 4승에 도전하는 다승왕 후보 4명의 4파전이 펼쳐진다.
디펜딩 챔피언 박지영과 이예원, 박현경, 배소현 등 다승 공동 선두(3승) 4명은 5일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에서 개막하는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에 출전해 각각 4승째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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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맹장 수술 공백을 딛고 부활한 박지영은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박지영은 4월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5월 교촌 레이디스 오픈, 8월 한화 클래식에서 우승하며 최고의 해를 보내고 있다. 상금랭킹 1위(9억8610만원), 평균타수 1위(69.59타), 대상 포인트 2위이다.
박지영은 “많은 타이틀이 걸려 있는 대회지만, 의식하지 않겠다”라면서도 우승 욕심을 감추지 않고 있다. 박지영은 “현재 샷 감각과 컨디션이 좋기 때문에 욕심부리지 않고 내 플레이에만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시즌 초반 ‘예원 천하’를 구가하다가 지난 6월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 이후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는 이예원도 3개월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이예원은 상금랭킹 4위, 대상포인트 4위에 올라있다. 이예원은 아마추어 때부터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이 열리는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에서 대회 경험이 많아 “볼이 가서는 안 되는 곳과 가도 되는 곳을 잘 안다”는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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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을 지배했던 박현경도 맥콜·모나 용평 오픈 이후 승수 추가에 나선다. 상금랭킹 2위, 대상 포인트 1위, 평균타수 3위의 박현경은 박지영의 강력한 경쟁자이다. 박현경은 7월 이후 우승권과는 거리를 보였지만 톱10에 두 차례 진입하고 매 대회 20위권 안에 들면서 안정적인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다.
대기만성형 선수인 배소현은 지난 주 시즌 3번째 우승을 거둔 KG 레이디스 오픈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해까지 우승이 없던 배소현은 올해에만 3번 우승하며 대상 포인트 5위, 상금랭킹 6위로 뒤늦은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다승 공동선두 중 최근 기세가 가장 좋다.
이밖에 지난주 KG 레이디스 오픈을 건너뛴 윤이나와 황유민는 시즌 두 번째 우승과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노린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KLPGA 다승왕에 오른 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임진희도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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