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황문기(강원FC)가 국가대표 발탁 소감을 전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판민국 축구대표팀은 5일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1차전을 치른다. 축구대표팀은 2일부터 소집 훈련을 진행했고 해외파가 차츰 대표팀에 합류했다.
이번 26명의 명단 중 양민혁, 황문기(강원FC), 최우진(인천 유나이티드), 이한범(미트윌란)까지 4명의 선수가 처음으로 대표팀에 발탁됐다.
황문기는 올시즌 K리그 최고의 오른쪽 사이드백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는 중앙 미드필더로 뛰었으나 올시즌부터 윤정환 감독이 지도 아래 오른쪽 사이드백으로 포지션을 변경했다. 황문기는 특유의 정확한 패스 능력으로 후방 빌드업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고 활동량과 날카로운 크로스 능력 또한 장착했다.
결국 K리그에서의 활약은 대표팀 발탁으로 이어졌다. 최근 대표팀의 고민 중 하나인 사이드백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떠올랐다. 홍명보 감독 또한 “황문기는 강원에서 가장 많은 역할을 하고 있고 경기력도 꾸준하다”라고 발탁 이유를 설명했다.
대표팀에 합류한 황문기는 “대표팀에 처음 들어왔는데 축구를 하면서 항상 미드필더를 봤다. 그러다가 이제 사이드백으로 전향을 하면서 신인의 마음으로 열심히 하고 있었다. 감독님이 좋게 봐주셔서 대표팀까지 오게 됐는데 더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 첫 훈련을 했는데 긴장이 많이 됐다. 아직 아는 선수가 많이 없는데 친해지면 적응이 빨라질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고등학교 선배인 (정)승현이형이랑 후배인 (이)동경이가 챙겨주고 있다. 같이 다니자는 말이 챙겨주는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황문기는 대표팀 발탁에 대해 “상상도 못 했다. 초반에 훈련을 하면서 감독님께서는 단점을 보완하면 대표팀 자리까지 갈 수 있을 거라고 하셨는데 현실로 다가오니까 믿기지 않았다”고 했다.
홍 감독이 강원 경기를 자주 살펴본 것에 대해서도 “팀의 순위가 높고 강원의 축구가 팬분들이 좋아하시는 경기라서 감독님이 오신 것 같다. 일단 팀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가 중요했다”고 설명했다.
황문기는 마지막으로 “월드컵까지는 생각하고 있지 않다. 주어진 환경과 현실이 중요하다. 매 훈련이 마지막이라 생각하면 좋은 자리에 도달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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