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에서 활약하며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경험이 있는 셰링엄이 손흥민은 이미 토트넘의 레전드라는 뜻을 나타냈다.
글로벌 스포츠 스트리밍업체 DAZN은 3일 손흥민에 대해 셰링엄이 언급한 내용을 전했다. 셰링엄은 지난 1992년부터 1997년까지 토트넘의 공격수로 활약했고 이후 2001년부터 2003년까지 토트넘에서 활약을 이어갔다. 1992-93시즌에는 토트넘의 공격수로 활약하며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했고 맨유에서 활약한 1998-99시즌에는 트레블(3관왕) 주역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셰링엄은 “쏘니(손흥민)는 정말 인기있는 선수다. 아시아의 슈퍼스타이고 토트넘의 슈퍼스타다. 손흥민은 이미 전설적인 위치에 있다. 손흥민이 토트넘에서의 열 번째 시즌에 특별한 시즌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특히 “손흥민의 클럽의 레전드가 되기 위해선 지금 하고 있는 일을 계속하면 된다. 우리는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진정한 리더로 꽃피는 것을 봤다. 토트넘의 팬들은 손흥민을 절대적으로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올 시즌 초반 프리미어리그 3경기에서 2골을 터트리며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달 열린 에버튼과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올 시즌 첫 득점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에버튼전에서 전반 25분 시즌 첫 골을 터트렸다. 에버튼 수비수 타코스키의 백패스를 받은 골키퍼 픽포드가 불안정한 볼터치를 보였고 볼을 빼앗은 손흥민이 오른발 슈팅으로 에버튼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손흥민은 후반 32분 멀티골을 기록했다. 토트넘의 속공 상황에서 판 더 벤이 토트넘 진영 한복판부터 드리블을 시작해 에버튼 페널티에어리어 부근까지 침투했다. 이후 판 더 벤이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으로 내준 볼을 이어받은 손흥민은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선정한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리며 맹활약을 인정받았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의 주간 베스트11을 선정하는 프리미어리그 역대 개인 최다골 기록 보유자 시어러는 손흥민에 대해 ‘솔랑케의 부재로 센터포워드로 활약했고 에버튼을 녹초로 만들며 두골을 넣었다’고 언급했다.
영국 BBC는 손흥민을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하면서 ‘경기장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였다. 중앙에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왼쪽으로 이동했고 두 골을 넣었다. 꾸준한 위협을 가했다. 케인을 대체해야 하는 도전을 즐기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을 프리미어리그 월간 베스트11에 포함시키며 올 시즌 초반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선수 중 한 명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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