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메이저리그에서 MVP 최유력 후보로 손꼽히던 도저스의 오타니 쇼헤이(30)에게 예상치 못한 변수가 등장했다.
오타니는 3일(한국시간)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3개의 도루를 성공시키며 시즌 44홈런, 46도루를 기록, 꿈의 ’50-50’에 한 발 더 다가섰다. 미국 매체 ‘FOX 스포츠’는 “MVP 경쟁은 이미 결론이 난 듯하다. 아메리칸 리그는 에런 저지, 내셔널 리그는 오타니가 압도적인 후보”라고 보도하며 오타니의 MVP 수상을 확신했다.
하지만 여기서 평가가 급상승하고 있는 선수가 바로 메츠의 프란시스코 린도어(30)다. ‘데릭 지터, 칼 립켄을 능가하는 수비력’이라는 극찬을 받았고, 미국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린도어는 올 여름 메츠의 승리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의 최전선에 있다”며 “6월 OPS 8할7푼1리, 7월 9홈런으로 OPS 9할4푼1리, 8월 OPS 9할3푼9리를 기록 중이다”라고 평가했다. “이 놀라운 성장으로 오타니에 이어 가장 유력한 MVP 후보로 떠올랐다”고 전하며 지난해까지 메츠를 이끌었던 백 쇼월터 전 감독의 견해를 소개했다.
린도어는 현재 타율 0.269, 29홈런, 80타점을 기록 중이며, MVP의 중요한 지표인 WAR(승리에 대한 총체적 기여도)에서는 리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의 재능을 잘 아는 전 메츠 감독 백 쇼월터는 “MVP는 그에게 돌아가야 한다. 내가 그를 밀어줄 것이다. 나는 그가 클럽하우스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잘 알고 있으며 책임감이 강하다. 유격수로서 플레이에 집중하고 팀원들을 더 이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린도어는 4타수 무안타여도 팀이 이길 수 있지만, 저 DH(오타니)는 4타수 무안타일 경우 승리할 수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사진 = A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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