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대학동문골프최강전] “관악캠퍼스 50주년, 모교 명예 높인 우승 더 큰 의미”

아시아투데이 조회수  

대학동문골프최강전 시상식
3일 경기도 용인 88컨트리클럽에서 열린 ‘AJ네트웍스·아시아투데이 제15회 대학동문골프최강전’ 시상식에서 남자부 우승을 차지한 서울대 강민우·이관용 선수가 황석순 아시아투데이 사장, 손삼달 AJ네트웍스 대표이사와 우승기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송의주 기자

“내년 서울대학교가 관악캠퍼스 5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다. 50주년을 앞두고 우승 상금을 모교에 장학금으로 전달하게 돼 더 의미가 크다.”

AJ네트웍스·아시아투데이 제15회 대학동문골프최강전에서 남녀 동반 우승을 차지한 서울대학교 동문 선수들은 경기 후 “함께 우승해 모교의 명예를 더욱 높인 것 같다”며 이 같이 우승 소감을 밝혔다.

남자부 이관용·강민우 동문은 “서울대 50주년에 큰 의미가 될 것 같다”며 “장학금도 우리 이름으로 기부된다고 하니까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골프 경력이 25년인 이관용 동문은 “최종 목표로 삼았던 게 모교 대표로 이 대회에 나와서 학교를 우승시키는 것이었다”라며 “큰 가장 큰 목적을 달성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포토] 이관용 '굿 샷'
3일 경기도 용인 88컨트리클럽에서 열린 ‘AJ네트웍스·아시아투데이 제15회 대학동문골프최강전’ 남자부 결승전에서 서울대 이관용 선수가 티샷을 하고 있다. / 송의주 기자

이관용 동문은 이날 결승전에서 연세대를 누르고 우승을 확정한 순간을 회상하며 “신난다는 느낌보다는 안도감 같은 게 들었다”고 밝혔다. 이관용 동문은 “쉽지 않은 경기를 예상했다”며 “새벽 일찍 연습도 못하고 나와서 컨디션이 둘 다 안 좋았지만 상대 선수들도 마찬가지였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강민우 동문도 “끝났구나하는 안도감이 제일 먼저 들었다”라고 전했다. 강민우 동문은 “연세대의 실수가 나오면서 이겼다. 먼저 상대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대회 첫 우승을 달성한 서울대 남자부 동문 선수들은 2연패에 대한 의지도 밝혔다. 강민우 동문은 “목표는 당연히 계속 우승이고 한 번 해봤으니 두 번 세 번은 더 쉽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관용 동문은 “선수로 계속 하면 좋고 아니라도 단장으로 잔소리도 하면서 해도 즐거울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은 골프에 빠져 사는 자신을 이해주는 가족들과 응원을 보내준 동문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포토] 강민우 '어프로치샷'
3일 경기도 용인 88컨트리클럽에서 열린 ‘AJ네트웍스·아시아투데이 제15회 대학동문골프최강전’ 남자부 결승전에서 서울대 강민우 선수가 어프로치샷을 하고 있다. / 송의주 기자

역대 대회 첫 우승을 달성한 서울대 여자부 동문 선수들도 “얼떨떨하다”며 기쁨을 표현했다. 박혜선 동문은 “동반 우승이라 너무 기쁘다”라며 “사실 목표가 우승까지는 아니었는데 우리가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준 것 같아서 기쁘고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 구자영 동문은 “이상하게 막연하게 올해는 우승할 것 같은 느낌이 있었다”라며 “우리 에이스(박혜선 동문)가 워낙 잘하기 때문에 서포트를 잘하면 올해는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구자영 동문은 결승 연장전 승부를 돌아보며 “(박혜선 동문이) 어프로치샷을 홀컵에 그렇게 가까이 붙여줄지 사실 몰랐다. 워낙 가까이 붙였기 때문에 퍼트를 잘 마무리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결승전을 앞두고 동반 우승에 대한 부담이 있었다고도 털어놨다. 구자영 동문은 “제가 생전 떨지 않는 사람인데 많이 긴장했다”고 전했다. 박혜선 동문은 “남자부가 올라가는 것을 보니까 동반 우승에 대한 욕심이 생겼다”라며 “같이 한 번 해보자 하는 마음이 생겼다. 조금 더 힘을 낼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포토] 구자영 '마지막 우승샷'
3일 경기도 용인 88컨트리클럽에서 열린 ‘AJ네트웍스·아시아투데이 제15회 대학동문골프최강전’ 여자부 결승전에서 서울대 구자영 선수가 우승을 확정한 뒤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 송의주 기자

서울대 동문 선수들은 준우승을 차지한 연세대에 위로의 말도 전했다. 박혜선 동문은 “상대가 잘쳐서 우리도 잘쳐야겠다는 승부욕이 생겼다. 멋진 팀”이라고 말했다. 또 “실력이 출중한 여성 아마추어 선수들과 같이 경기하는 것 자체가 즐거웠다. 재미있었다”고 했다. 구자영 동문은 “내년에는 만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며 웃기도 했다.

구자영·박혜선 동문은 대학동문골프최강전에 꾸준히 출전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선 “학교의 명예를 걸고 출전하는 대회”라며 “장학금을 전달할 수 있고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또 “동문들과 만나고 함께 골프를 칠 수 있다는 것이 좋다. 실력이 뛰어난 다른 선수들과 겨룰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포토] 티샷하는 박혜선 선수
3일 경기도 용인 88컨트리클럽에서 열린 ‘AJ네트웍스·아시아투데이 제15회 대학동문골프최강전’ 여자부 결승전에서 서울대 박혜선 선수가 티샷을 하고 있다. / 송의주 기자

아시아투데이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스포츠] 랭킹 뉴스

  • 욕설 논란에 이어 이번에는 폭행 의혹까지 떴다… 2번이나 우승 이끈 '한국 감독'
  • PBA 팀리그 4라운드 2파전 양상…휴온스·우리금융캐피탈, 나란히 3연승
  • 제이크 폴, 타이슨과 맞대결 조작설에 분노 "말도 안 되는 소리다! 타이슨은 만만치 않았다"
  • '50-50' 오타니·'홈런왕' 저지, MLB 양대 리그 만장일치 MVP
  • '이강인 펄스 나인 고민 끝낸다'…PSG, 하무스 부상 복귀 임박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데뷔전' 임박...'제2의 바란' 아모림과 첫 훈련 소화→입스위치전 출전 예상

[스포츠] 공감 뉴스

  • 손흥민, 시즌 4호골 정조준...토트넘 VS 맨시티 일요일 새벽
  • '90분당 가장 많은 패스 시도한 선수' 3위 다요 우파메카노, 2위 김민재, 대망의 1위는?
  • 김용주, 체육회장 출마 선언…체육인 처우 개선 다짐
  • '역대급' 이적료, 무려 '1120억'...'절친' 이강인처럼 빅리그 입성? 모하메드 살라 대체자로 낙점!
  • 안준호 감독, 호주전 대비한 전략과 귀화선수 필요성 강조
  • 이현중, '모든 건 핑계'…호주전에서 재도약 다짐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담백한 국물과 쫄깃한 살코기,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닭곰탕 맛집 BEST5
  • 푹- 끓여내어 야들야들한 건더기와 얼큰한 국물의 만남, 육개장 맛집 BEST5
  • 한식에 술만 있다면 무한으로 마실 수 있는 술꾼이 인정한 한식주점 5곳
  • 찬바람에 몸이 으슬으슬 떨리는 지금, 딱 좋은 감자탕 맛집 BEST5
  • 웰메이드 서스펜스 ‘보통의 가족’ 이제 안방에서 본다
  • 설경구 “충격적 사제지간” ..손석구 “편안해 살쪘다”
  • [리뷰: 포테이토 지수 72%] ‘위키드’ 중력을 거스르지 못한 완성도
  • ‘짝퉁 제왕’ 되는 김수현 “로맨스는 15%뿐”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이태원 참사 유족 “비겁한 언론인 되지 않도록 사명감 가져 주길”

    뉴스 

  • 2
    “돈 고생…” 박원숙이 힘들때 들은 말: 서운했지만 먹먹한 깨달음은 뒤늦게 찾아왔다

    연예 

  • 3
    "공개 D-13…" 무려 '1억 5000만 뷰' 신화 쓴 인기 웹툰, OTT 드라마로 재탄생한다

    연예 

  • 4
    세계테마기행 인도네시아 4부, 반둥 편

    연예 

  • 5
    “대통령의 오만을 언론의 무례로 둔갑시킨 尹정권”

    뉴스 

[스포츠] 인기 뉴스

  • 욕설 논란에 이어 이번에는 폭행 의혹까지 떴다… 2번이나 우승 이끈 '한국 감독'
  • PBA 팀리그 4라운드 2파전 양상…휴온스·우리금융캐피탈, 나란히 3연승
  • 제이크 폴, 타이슨과 맞대결 조작설에 분노 "말도 안 되는 소리다! 타이슨은 만만치 않았다"
  • '50-50' 오타니·'홈런왕' 저지, MLB 양대 리그 만장일치 MVP
  • '이강인 펄스 나인 고민 끝낸다'…PSG, 하무스 부상 복귀 임박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데뷔전' 임박...'제2의 바란' 아모림과 첫 훈련 소화→입스위치전 출전 예상

지금 뜨는 뉴스

  • 1
    EV9 사려다 “마음 바꿨다”… 무려 532km 주행 가능한 대형 전기 SUV

    차·테크 

  • 2
    ‘공학전환’ 논의 잠정 중단한 동덕여대: 본관 점거는 계속하는 분명한 이유가 있었다

    뉴스 

  • 3
    위메이드 석훈 PD "레전드 오브 이미르 시즌은 이렇게 다르다"

    차·테크 

  • 4
    "블루 아카 같네", "OST 기대 이상" '테일즈런너 RPG' OST 및 전투 화면 영상 반응

    차·테크 

  • 5
    “갈비는 실컷…!” 이상순이 ‘재력가 집안설’에 시원하게 해명했고 귀가 쫑긋 선다

    연예 

[스포츠] 추천 뉴스

  • 손흥민, 시즌 4호골 정조준...토트넘 VS 맨시티 일요일 새벽
  • '90분당 가장 많은 패스 시도한 선수' 3위 다요 우파메카노, 2위 김민재, 대망의 1위는?
  • 김용주, 체육회장 출마 선언…체육인 처우 개선 다짐
  • '역대급' 이적료, 무려 '1120억'...'절친' 이강인처럼 빅리그 입성? 모하메드 살라 대체자로 낙점!
  • 안준호 감독, 호주전 대비한 전략과 귀화선수 필요성 강조
  • 이현중, '모든 건 핑계'…호주전에서 재도약 다짐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담백한 국물과 쫄깃한 살코기,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닭곰탕 맛집 BEST5
  • 푹- 끓여내어 야들야들한 건더기와 얼큰한 국물의 만남, 육개장 맛집 BEST5
  • 한식에 술만 있다면 무한으로 마실 수 있는 술꾼이 인정한 한식주점 5곳
  • 찬바람에 몸이 으슬으슬 떨리는 지금, 딱 좋은 감자탕 맛집 BEST5
  • 웰메이드 서스펜스 ‘보통의 가족’ 이제 안방에서 본다
  • 설경구 “충격적 사제지간” ..손석구 “편안해 살쪘다”
  • [리뷰: 포테이토 지수 72%] ‘위키드’ 중력을 거스르지 못한 완성도
  • ‘짝퉁 제왕’ 되는 김수현 “로맨스는 15%뿐”

추천 뉴스

  • 1
    이태원 참사 유족 “비겁한 언론인 되지 않도록 사명감 가져 주길”

    뉴스 

  • 2
    “돈 고생…” 박원숙이 힘들때 들은 말: 서운했지만 먹먹한 깨달음은 뒤늦게 찾아왔다

    연예 

  • 3
    "공개 D-13…" 무려 '1억 5000만 뷰' 신화 쓴 인기 웹툰, OTT 드라마로 재탄생한다

    연예 

  • 4
    세계테마기행 인도네시아 4부, 반둥 편

    연예 

  • 5
    “대통령의 오만을 언론의 무례로 둔갑시킨 尹정권”

    뉴스 

지금 뜨는 뉴스

  • 1
    EV9 사려다 “마음 바꿨다”… 무려 532km 주행 가능한 대형 전기 SUV

    차·테크 

  • 2
    ‘공학전환’ 논의 잠정 중단한 동덕여대: 본관 점거는 계속하는 분명한 이유가 있었다

    뉴스 

  • 3
    위메이드 석훈 PD "레전드 오브 이미르 시즌은 이렇게 다르다"

    차·테크 

  • 4
    "블루 아카 같네", "OST 기대 이상" '테일즈런너 RPG' OST 및 전투 화면 영상 반응

    차·테크 

  • 5
    “갈비는 실컷…!” 이상순이 ‘재력가 집안설’에 시원하게 해명했고 귀가 쫑긋 선다

    연예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