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니크 신네르와 다닐 메드베데프가 US오픈 8강에서 맞붙게 되면서 올해 세 번째 메이저 대회에서의 대결이 성사됐다. 신네르는 이번 대회에서 강력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남자 단식 16강에서 미국의 토미 폴을 3-0으로 제압했다. 신네르는 두 세트에서 치열한 접전을 펼쳤으나, 결국 7-6, 7-6, 6-1로 승리하며 8강에 진출했다.
메드베데프는 누누 보르헤스를 상대로 3-0의 완승을 거두며 신네르와의 대결을 준비했다. 메드베데프는 US오픈에서 뛰어난 성적을 내온 경험이 있으며, 2021년 대회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그는 또한 2019년과 지난해에도 준우승을 기록하며 이 대회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올해 두 선수는 이미 세 차례 맞붙었으며, 그중 두 번은 메이저 대회에서의 대결이었다. 호주오픈 결승에서는 신네르가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차지하며 메드베데프를 이겼고, 윔블던 8강에서는 메드베데프가 신네르를 제압하며 4강에 올랐다. 두 선수 모두 올해 5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벌이며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신네르는 올해 호주오픈 우승에 이어 프랑스오픈 준결승, 윔블던 8강까지 진출하며 모든 메이저 대회에서 8강 이상의 성적을 기록한 유일한 선수로 부상했다. 그는 올해 총 5개 대회에서 우승하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반면, 메드베데프는 올해 아직 우승이 없지만, US오픈에서의 뛰어난 경험을 바탕으로 다시 한번 우승을 노리고 있다.
신네르는 메드베데프와의 대결을 앞두고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며 긴 랠리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체력적으로 잘 준비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결의 승자는 잭 드레이퍼와 앨릭스 디미노어의 경기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된다.
여자 단식 8강에서도 흥미로운 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 세계 1위 이가 시비옹테크는 류드밀라 삼소노바를 물리치고 8강에 진출했으며, 한국계 미국 선수 제시카 페굴라와 4강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페굴라는 6차례 메이저 8강에 올랐으나 4강에 진출하지 못한 징크스를 가지고 있다. 시비옹테크와 페굴라의 대결은 각 선수의 통산 전적에서 시비옹테크가 우위를 보이고 있다.
이 외에도 아리나 사발렌카가 8강에서 중국의 정친원을 상대하며, 승리할 경우 파울라 바도사와 에마 나바로의 경기 승자와 준결승전을 치르게 된다. 나바로는 디펜딩 챔프인 코코 고프를 16강에서 물리친 강력한 선수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 = AP, EPA, UPI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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