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록을 앞둔 오타니 쇼헤이가 3일(한국 기준) 새벽 펼쳐진 애리조나와의 경기에서 도루 3개를 추가한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오타니는 애리조나 원정 4연전에서 홈런 2개, 도루 4개를 추가하며 역대 최초의 ‘50홈런-50도루’ 기록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오타니는 흐름을 이어가야 할 중요한 대목에서 지난 3월 말 펼쳐진 시범경기 이후 약 5개월 만에 에인절 스타디움으로 향한다. 정규시즌에서는 처음으로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될 오타니가 친정팀을 상대로 어떤 기록을 쌓게 될지 주목된다. LA 다저스와 LA 에인절스의 프리웨이 시리즈는 4일 오전 10시 38분 시작되며,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와 스포티비 프라임플러스(SPOTV Prime+)에서 생중계된다.
[친정팀 LA 에인절스 상대로 좋은 기억이 있는 오타니]
정규시즌 24경기를 남겨둔 오타니는 대기록까지 6개의 홈런과 4개의 도루를 남겨두고 있다. 미지의 영역이었던 ‘50홈런-50도루’를 앞둔 가운데 친정팀 LA 에인절스를 만난다. 오타니는 지난 6월 다저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프리웨이 시리즈 2경기에서 모두 홈런포를 쏘아올린 바 있다. 어쩌면 가장 익숙할 수 있는 에인절 스타디움으로 돌아온 오타니가 친정팀을 상대로도 홈런 아치를 그려낼 수 있을까.
[오타니가 마주할 친정팀의 선발 투수는 누구?]
LA 에인절스의 프리웨이 시리즈 1, 2차전 선발 투수로는 좌완 투수 리드 뎃머스(3승 6패 평균자책점 6.14)와 우완 투수 그리핀 캐닝(4승 12패 평균자책점 5.19)이 나설 예정이다. 특히 시즌 초 3연승을 올린 뒤 부진에 빠지며 마이너리그로 향했던 뎃머스는 프리웨이 시리즈로 3개월 만에 MLB 복귀전을 치르게 된다. 두 선수 모두 LA 에인절스에서만 선수 생활을 한 만큼 오타니와도 오랜 팀 동료였다. 서로에 대해 잘 아는 오타니와 뎃머스, 캐닝이 어떤 승부를 펼칠지 관심이 쏠린다.
[3년 연속 시리즈 우위 vs 5년 만에 시리즈 우위]
2020년대 들어 LA 다저스와 LA 에인절스의 프리웨이 시리즈는 일방적으로 흘러갔다. 3승 3패로 동률을 이뤘던 2021년 외에는 2020년, 2022년, 2023년 모두 LA 다저스가 모든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뒀다. 올 시즌은 1승씩 나눠가진 가운데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2연전을 앞두고 있다. LA 다저스가 3년 연속 프리웨이 시리즈 우위를 점할지, LA 에인절스가 2019년 이후 5년 만에 맞대결 성적에서 앞서게 될지. 만약, LA 다저스가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한다면 두 팀의 역대 전적은 74승 74패로 동률을 이루게 된다.
[1위 LA 다저스의 선발 투수 고민, 뷸러-밀러의 프리웨이 시리즈 결과는?]
LA 다저스의 워커 뷸러(1승 4패 평균자책점 5.88)와 바비 밀러(2승 3패 평균자책점 7.25)가 프리웨이 시리즈 2연전에 차례로 등판할 예정이다. 밀러는 비교적 안정감을 찾으며 직전 볼티모어전 등판에서 승리 투수가 되었지만, 뷸러는 최근 4경기에서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있다. NL 1번 시드를 노리는 LA 다저스(83승 55패)가 필라델피아(81승 56패)와 밀워키(81승 57패)의 추격을 뿌리쳐야 하는 가운데 뷸러와 밀러가 좋은 투구를 보여줄 수 있을까.
친정팀을 만나는 오타니가 홈런과 도루를 추가할지 주목되는 프리웨이 시리즈는 4일과 5일 오전 10시 38분 펼쳐진다. LA 다저스 대 LA 에인절스 경기는 TV 채널 스포티비 프라임플러스(SPOTV Prime+)과 스포츠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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