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아스날이 레안드로 트로사르에 대한 알 이티하드의 제안을 거절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일(이하 한국시각) “알 이티하드는 트로사르에 대한 3500만 유로(약 518억원) 규모의 오퍼를 제출했다. 그는 항상 아르테타에게 중요한 선수였기 때문에 결정은 그에게 달려있다”고 밝혔다.
트로사르는 벨기에 국적의 공격수다. 주 포지션은 좌측 윙어로 윙백과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플레이어다. 저돌적인 드리블을 장점이며 오른발 킥력이 뛰어나 좌측에서 안쪽으로 접은 뒤 날리는 슈팅이 위협적이다.
KRC 헹크 유스팀 출신의 트로사르는 2012년 1군에 승격했다. 이후 4시즌 동안 임대를 전전하며 출전 경험을 쌓았고, 2016-17시즌부터 헹크 1군에서 뛰었다. 2019년 여름 트로사르는 브라이튼으로 이적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했다.
첫 시즌부터 31경기 5골 3도움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에 연착륙했다. 2021-22시즌에는 34경기 8골 3도움을 올렸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트로사르는 아스날의 관심을 받았고, 2022-23시즌 도중 아스날로 이적했다.
2022-23시즌 트로사르는 아스날의 ‘슈퍼조커’로 활약했다. 트로사르는 아스날로 이적한 뒤 2022-23시즌 1골 10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45경기 16골 2도움으로 아스날의 에이스로 활약했고, 팀의 리그 준우승을 견인했다.
올 시즌 초반에도 트로사르는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2라운드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 후반 20분 교체로 투입된 후 2분 만에 낮고 빠른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트로사르의 활약이 계속되자 알 이티하드가 이적을 제안했다.
알 이티하드는 지난 시즌부터 카림 벤제마, 은골로 캉테, 파비뉴, 조타 등을 영입하며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리그의 강팀으로 떠올랐다. 알 이티하드는 공격을 강화하기 위해 아스날에 트로사르 영입을 문의했다.
하지만 아스날은 트로사르에 대한 모든 제의를 거절했다. ‘디 애슬레틱’ 소속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아스날은 트로사르에 대한 알 이티하드의 구두 제안을 거절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트로사르는 아스날에 잔류하게 됐다.
아스날은 트로사르와 함께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도전한다. 2022-23시즌과 지난 시즌 아스날은 시즌 막판에 맨체스터 시티에 우승을 내주며 2년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과 함께 21년 만에 우승을 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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