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시장이 최근 LCK를 필두로 ‘보는 재미’의 발굴과 함께 더욱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흥행에 힘입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PMPS 2024 시즌 2’와 에픽세븐 ‘E7WC 2024’의 결승전이 각각 디플러스 기아, 하자마레이의 우승으로 마무리됐다. 아울러 카카오게임즈 카카오 배틀그라운드 ‘PUBG CLAN CUP 2024’ 오프라인 결선 대회 도성황리에 개최됐다.
◇ 카카오 배그 펍지 클랜컵 오프라인 결선 마무리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8월 31일 오즈PC카페 리저브 강남역점에서 크래프톤과 함께 배틀그라운드 클랜 2.0 업데이트 기념으로 공동 개최한 플랫폼 통합 클랜 대회인 ‘PUBG CLAN CUP 2024’의 오프라인 결선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결선은 클랜 2.0 업데이트를 기념해 열린 최초의 카카오/스팀 통합 클랜 컵으로, 총 상금 1,500만 원 규모로 진행됐고, 예선전에 244개 팀이 참여할 만큼 이용자들의 큰 관심을 얻었다.
카카오, 스팀 각 예선을 통과해 결선에 진출한 16개의 팀은 5라운드 간 접전을 벌였고 최종 카카오 클랜인 ‘Pro’팀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Pro’팀의 Parkpro(박프로) 선수는 “대회가 매번 열릴 때마다 참가하는 선수분들이 실력이 좋아져서 쉽지 않았지만, 팀원들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다음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PMPS 2024 시즌 2’, 디플러스 기아 우승
크래프톤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 시리즈 2024(PUBG MOBILE PRO SERIES 2024, 이하 PMPS 2024) 시즌 2’를 디플러스 기아의 우승으로 성황리에 마쳤다.
PMPS는 국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e스포츠의 최강팀을 가리는 대회다. 올해는 시즌 0부터 시즌 4까지 총 4개의 시즌으로 진행하며, 시즌별로 총상금 5,000만 원을 두고 각 팀의 치열한 승부가 펼쳐진다.
이번 PMPS 2024 시즌 2는 공식 파트너 팀과 PMPS 2024 시즌 1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오픈 챌린지(PUBG MOBILE Open Challenge) 2024 시즌 2’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아마추어팀 등 총 16개 팀이 출전했다.
8월 10일부터 8월 25일까지 온라인으로 3개의 페이즈 스테이지를 치른 데 이어, 최종 승자를 가리는 파이널이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3일간 대전 e스포츠 경기장 드림 아레나에서 열렸다.
파이널은 하루 6매치씩 총 18매치로 진행된 가운데, 총 3치킨, 174포인트를 기록한 디플러스 기아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대회 후반까지 디알엑스(DRX)와 라이벌 구도를 이루며 박빙의 경기를 펼쳤다. 두 팀은 나란히 총점 174점을 기록했지만, 치킨 수가 앞선 디플러스 기아가 우승 상금 3,000만 원의 주인공이 됐다. 디플러스 기아는 이번 대회로 PMPS 통산 6회 우승을 달성하며, 디알엑스와 최다 우승 기록 동률을 이루게 됐다.
대회 MVP는 디플러스 기아의 ‘놀부’ 송수안 선수가 선정됐다. 송수안 선수는 페이즈 스테이지를 포함해 이번 대회에서 총 112킬, 매치당 평균 43.52의 대미지를 기록하며, MVP 상금 200만 원을 차지했다.
◇ 에픽세븐, 글로벌 e스포츠 축제 ‘E7WC 2024’ 피날레
스마일게이트가 서비스하고 슈퍼크리에이티브에서 개발한 모바일 RPG ‘에픽세븐’이 전세계 실시간 PVP 최강자들이 자웅을 가리는 e스포츠 축제 ‘에픽세븐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24(이하 E7WC 2024)’의 두 달 간에 걸친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 8월 31일 동대문 ‘V.SPACE’에서 ‘E7WC 2024’의 결승전을 오프라인으로 개최하고 ‘굿즈샵’과 ‘이용자 창작 마켓’, ‘미니게임 존’등 다양한 현장 이벤트를 운영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했다.
총 250석 규모로 에픽세븐 팬들과 함께 치러진 결승전은 입장권의 사전 예매가 오픈과 동시에 매진되며 뜨거운 호응 속에 시작됐다. 특히, 이번 결승전에서는 E7WC 최초로 실제 선수들이 무대에 올라 경기를 펼치면서 현장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렸다.
결승전에서는 치열한 예선과 본선을 뚫고 올라온 한국 서버의 ‘고먕미(GOMEAWME)’선수와 아시아 서버의 ‘하자마레이(Hazamarei)’선수가 맞붙었다. 하자마레이 선수는 7전 4선승제의 결승전에서 내리 4라운드를 승리하며 에픽세븐 월드 아레나 최강자의 칭호와 함께 우승 상금 5만달러를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e스포츠 축제 답게 현장에는 다양한 즐길거리도 마련됐다. 이용자들이 직접 2차 창작으로 제작한 다양한 굿즈를 판매할 수 있었던 ‘창작 굿즈 마켓’에는 총 12개팀이 참여해 문전성시를 이뤘다. 포토존에서는 유명 코스프레팀 ‘Cosis’소속 모델들이 연기하는 ‘신월의 루나(송주아)’, ‘나락의 세실리아(빛베리)’, ‘심연의 유피네(설화)’ 등 에픽세븐 인기 영웅들도 만나볼 수 있었다. 이 밖에도, 에픽세븐 오리지널 굿즈를 판매한 굿즈샵과 간단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미니게임 존에도 많은 이용자들이 몰렸다. 특히, 에픽세븐 여름 서브스토리 ‘어서와! 오아시스 랜드에’ 속 등장한 리듬게임을 레트로하게 구현한 리듬게임이 큰 인기를 끌었다.
한편, 스마일게이트는 결승전 현장을 방문하지 못한 이용자들을 위해 롯데시네마와 협업한 ‘라이브 뷰잉(Viewing) 파티’도 진행했다.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 진행한 파티는 총 175석의 규모의 상영관에서 이용자들이 E7WC 2024 결승전을 함께 관람하며 축제를 즐겼다. 또한, 이번 대회 OST를 가창한 버츄얼 아이돌 ‘아이리 칸나’와의 협업 굿즈도 현장에서 만나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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