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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삼진→3루 뜬공→삼진’ 오타니 충격의 침묵, 다저스도 3-14 완패 ‘4연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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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가 전날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오타니는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3삼진을 당했다.

시즌 타율은 0.293에서 0.291로 떨어졌다.

▲선발 라인업

애리조나 : 헤랄도 페르도모(유격수)-코빈 캐롤(우익수)-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좌익수)-조쉬 벨(1루수)-랜달 그리척(지명타자)-제이크 맥카시(중견수)-에우헤니오 수아레스(3루수)-케빈 뉴먼(2루수)-호세 에레라(포수)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1루수)-프레디 프리먼(1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개빈 럭스(2루수)-토미 에드먼-맥스 먼시(3루수)-케빈 키어마이어(중견수)-오스틴 반스(포수), 선발 투수 저스틴 로블레스키.

전날 오타니는 첫 타석부터 대포를 쏘아올렸다. KBO 역수출 신화의 주인공 메릴 켈리를 상대로 말이다. 2경기 연속 아치를 그렸던 오타니는 50-50을 향해 질주 중이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이날은 침묵했다.

1회 첫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브랜든 팟을 상대로 3구 삼진을 당했다.

2회말 로블레스키가 대량 실점을 하면서 무너졌다. 경기 초반부터 0-8로 끌려갔다.

오타니도 힘을 내지 못했다. 3회초 다시 선두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2볼 이후 3연속 들어오는 스트라이크에 당했다.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애리조나는 수아레스의 솔로 홈런으로 0-9로 달아난 가운데 다저스는 4회초 에드먼의 1타점 내야 땅볼로 한 점 만회했다.

이어진 5회초 반스의 안타로 무사 1루서 오타니가 타석에 들어섰다. 이번에는 공을 맞추긴 했다. 초구 86.1마일(138.5km) 스위퍼를 공략했지만 내야를 벗어나지 못했다. 3루 뜬공으로 물러났다.

다저스는 6회 추격했다. 럭스 볼넷, 에드먼 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키어마이어 내야 땅볼, 반스 적시타를 묶어 3-9로 따라갔다.

조 맨티플리로 마운드가 교체된 가운데 오타니가 타석에 들어섰다. 풀카운트 승부를 펼친 끝에 낮게 들어오는 88.9마일(143km) 싱커를 그대로 지켜봤다. 루킹 삼진을 당했다.

오타니는 3-12로 벌어지자 8회말 대수비 미겔 로하스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다저스는 3-14로 패했다. 애리조나는 3연패를 끊어냈다. 다저스는 애리조나에 5경기차로 좁혀졌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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