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독일 언론이 김민재(바에이른 뮌헨)의 선발 제외를 예상했다.
뮌헨은 2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프라이부르크와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라운드를 치른다.
뮌헨은 1라운드 볼프스부르크 원정에서 3-2 진땀승을 거뒀다. 이날 김민재는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선발 출전하며 수비를 이끌었다.
하지만 결과는 실망스러웠다. 김민재는 전반부터 패스 미스가 자주 나왔고 결국 후반 10분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다. 김민재는 후방에서 볼을 뺏겼고 그대로 실점으로 이어지면서 역전골의 빌미를 제공했다. 다행히 뮌헨이 다시 역전에 성공하면서 승리를 따냈지만 김민재는 후반 36분 에릭 다이어와 교체되며 풀타임 소화에 실패했다.
김민재는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특히 지난 시즌부터 김민재를 향한 불만을 표출한 뮌헨의 전설 마테우스는 “김민재는 뮌헨 수준의 선수가 아니다. 그의 기분을 상하게 하고 싶지는 않지만 그는 빠른 패스 플레이에 어울리지 않으며 나는 김민재의 그런 점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분노했다.
이런 상황에서 부상 소식도 전해졌다. 김민재는 근육 부상을 안고 경기를 계속해서 뛰었으며 결국 더는 남은 시간을 소화할 수 없어 다이어과 교체된 것으로 밝혀졌다. 다행히 김민재의 부상은 가벼운 정도로 2라운드 출전에도 무리가 없는 상황이다.
다만 선발 제외 가능성도 전해졌다. 독일 ‘빌트’는 31일(한국시간) “벵상 콤파니 감독이 프라이부르크전을 앞두고 수비 문제에 직면했다. 콤파니 감독은 수비에 대해 ‘팀 전체가 함께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며 직접적인 답변을 피했다”고 했다.
이어 “수비진을 위해서는 새로운 선수를 투입하는 것외에는 선택지가 없다. 이토 히로키와 요시프 스타니시티는 부상을 당했기 때문에 김민재와 알폰소 데이비스를 대신해 다이어와 라파엘 게헤이루가 선발로 나설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전반기에 완벽하게 주전 자리를 차지했으나 후반기에는 임대생인 다이어에게 밀렸다.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는 프리시즌부터 주전으로 기용되며 개막전에서도 선발로 나섰으나 치명적인 실수로 다시 벤치에 앉을 수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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