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28라운드까지 최하위로 다이렉트 강등 위기
9위 대구 상대로 원정서 운명의 맞대결
과거 극적으로 잔류하던 생존 본능 발휘될지 관심
프로축구 K리그1 최하위로 추락한 인천유나이티드가 다시 한 번 치열한 생존 경쟁으로 뛰어들게 됐다.
인천은 31일 오후 7시 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대구FC를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1 2024 29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현재 인천의 상황은 좋지 못하다. 최근 6경기서 단 1승(5패) 밖에 거두지 못한 인천은 결국 K리그1 최하위로 추락하며 강등 위기에 놓여 있다.
인천은 11위 대전과 승점이 같고, 10위 전북과는 승점 1밖에 차이가 나지 않지만 최근 분위기가 좋지 않아 다이렉트 강등에 대한 위기감이 드리우고 있다.
특히 치열한 강등 경쟁을 펼치고 있는 팀들과의 최근 맞대결에서 패한 것이 뻐아프게 다가온다.
앞서 인천은 지난 1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의 맞대결에서 1-2로 패하고, 지난 24일 열린 전북전에서도 0-1로 패하면서 결국 최하위로 추락했다.
이에 강등 싸움을 펼치고 있는 대구와의 맞대결이 상당히 중요해졌다.
대구는 올 시즌 현재 승점 30(7승 9무 12패)으로 9위에 자리하고 있다. 인천과는 승점 2 차이다. 만약 인천이 원정서 대구를 잡는다면 승점 3을 획득하면서 탈꼴찌는 물론 강등권에서도 벗어나게 된다.
다만 대구는 최근 2경기에서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는 김천과 포항을 나란히 완파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어 인천 입장에서는 부담스럽다.
인천은 잠시 넣어뒀던 생존 본능을 다시 한 번 발휘할 때다.
인천은 최근 몇 시즌 동안 하위권을 전전하다 막판에 극적으로 강등권에서 벗어나며 ‘생존왕’으로 불렸다.
그러다가 지난 2022시즌 K리그1에서 4위를 차지하며 구단 최초로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진출이라는 성과를 냈다. 또 지난 시즌에는 리그 5위로 마치며 상위스플릿에 안착, 마침내 하위권 이미지에서 탈피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올 시즌 인천은 2년 전 ACL 진출의 영광을 뒤로하고 또 다시 강등 싸움을 펼치게 됐는데 과연 다시 한 번 생존 본능을 발휘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