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의 측면 수비수 포로가 다시 한 번 스페인 대표팀에 발탁되지 못했다.
영국 핫스퍼HQ는 31일(한국시간) 포로의 스페인 대표팀 명단 제외를 언급했다. 유로 2024 우승을 차지한 스페인은 다음달 5일과 8일 세르비아와 스위스를 상대로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경기를 치른다.
핫스퍼HQ는 ‘포로는 유로 2024에서 나바스와 카르바할에 밀려 스페인 대표팀에 발탁되지 못했다. 나바스는 유로 2024 이후 대표팀에서 은퇴했지만 스페인 대표팀의 라 푸엔테 감독은 카르바할의 백업으로 밍구에사를 선택했다’며 ‘포로의 꾸준한 활약을 고려한다면 대표팀 발탁 제외가 억울할 수 있다. 밍구에사는 포로 수준의 선수는 아니다. 밍구에사는 센터백이 주 포지션인 선수’라는 뜻을 나타냈다.
이 매체는 ‘스페인 대표팀 제외가 포로의 자신감을 떨어뜨리지 않기를 바란다. 토트넘 관점에서 생각한다면 매디슨의 대표팀 탈락 만큼 포로의 대표팀 탈락도 팀에게는 좋은 일이다. 포로는 토트넘에서 중요한 선수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과 비교해 올 시즌 더 많은 경기를 치르게 된다. 포로는 올 시즌 많은 경기를 치러야 하고 대표팀에 소집되지 않았기 때문에 휴식을 가질 수 있게 됐다’고 언급했다.
토트넘은 2024-25시즌 UEFA 유로파리그 대진 추첨 결과 AS로마, 레인저스, 알크마르, 페렌츠 바로시, 카르바흐, 갈라타사라이, 엘프스보리, 호펜하임과 대결하게 됐다. 지난시즌 UEFA 클럽 대항전에 출전하지 못했던 토트넘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5위를 기록해 올 시즌 UEFA 유로파리그에 나선다.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은 유로 2024를 앞두고 포로가 스페인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되자 위로를 전하기도 했다. 포로는 유로 2024 출전 불발 후 자신의 SNS를 통해 ‘유로 2024에서 조국을 대표해 출전할 가능성에 대해 매우 기대했지만 올해 그런 일은 발생하지 않았다’면서도 ‘대표팀이 훌륭한 성적을 거두는 것을 희망하고 지금부터 응원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손흥민은 ‘너는 최고’라며 응원했다.
포로는 지난 2021년 스페인 대표팀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지만 A매치 출전이 3경기에 불과하다. 포로는 지난 3월 이후 스페인 대표팀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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