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9세 이하(U-19) 대표팀이 2024 서울 EOU컵 U-19 국제축구대회 2차전에서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두며 기분 좋은 2연승을 기록했다. 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팀은 30일 서울 양천구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강력한 압박과 조직적인 플레이로 난적 아르헨티나를 제압했다.
경기 시작과 함께 한국은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강한 압박을 펼쳤다. 전반 23분, 중원에서 홍석현(한남대)의 침투패스를 받은 김결(이랜드)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아르헨티나 골키퍼의 손에 맞고 튕겨 나왔다. 이때 골 지역 정면으로 쇄도하던 백민규(인천)가 빠르게 반응해 오른발로 공을 밀어 넣으며 결승골을 기록했다. 백민규의 득점은 한국팀에 큰 힘이 되었고, 아르헨티나의 수비를 크게 흔들어 놓았다.
전반 추가시간, 한국은 추가골을 노렸다. 홍석현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아르헨티나 오른쪽 골대를 살짝 벗어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전은 한국의 1-0 리드로 끝났다.
후반전에도 한국은 아르헨티나를 계속해서 압박하며 기회를 만들었다. 후반 12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페널티지역 정면으로 흐른 볼을 박수빈(CD 레가네스)이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볼은 왼쪽 골대를 살짝 지나가며 또 한 번의 골 기회를 놓쳤다. 한국은 후반 28분에도 손승민(대구)이 찔러준 패스를 김명준(포항)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아르헨티나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추가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후반 35분, 김동민이 중원에서 직접 골대를 향해 프리킥을 시도했으나, 아르헨티나 골키퍼의 손끝에 걸리며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한국은 후반 막판에도 아르헨티나의 공세를 잘 막아내며 1-0 승리를 지켰다.
이번 승리로 한국은 이틀 전 태국과의 1차전에서 4-1로 승리한 데 이어, 아르헨티나마저 제압하며 2연승을 기록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한국은 오는 9월 1일 인도네시아와의 최종전에서 대회 2연패에 도전하게 된다.
한편, 이날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태국이 인도네시아를 2-0으로 꺾으며 첫 승을 기록했다. 태국(1승 1패)은 1차전에서 아르헨티나(2패)를 2-1로 이겼던 인도네시아(1승 1패)에게 첫 패배를 안겼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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