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정우영의 우니온 베를린 데뷔전은 악몽이 됐다.
우니온 베를린은 31일 오전 3시 30분(이하 한국시각) 독일 베를린 슈타디온 안 데어 알텐 푀르스테라이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라운드 장크트파울리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정우영은 후반 44분 교체 투입돼 데뷔전을 치렀다.
우니온 베를린은 3-4-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프레데릭 뢴노우-다니요 도에키-케빈 포크트-디오고 레이트-야닉 하베러-루카스 투사르-라니 케디라-톰 로테-베네딕트 홀러바흐-요르단 시바체우-요르베 베르테센이 선발 출전했다.
장크트파울리는 3-5-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니콜라 바실리-카롤 메츠-에릭 스미스-하우케 발-라스 리츠카-코너 멧커프-잭슨 어빈-로베르트 바그너-필립 트뢰-요나네스 에게슈타인-모르건 길라보기가 먼저 나섰다.
우니온 베를린은 전반 34분 선취골을 뽑아냈다. 코너킥이 수비수 머리 맞고 뒤로 흐르자 홀러바흐가 오른발 논스톱 슈팅을 시도했다. 홀러바흐의 강력한 슈팅은 수비수 몸에 굴절된 후 장크트파울리 골망을 흔들었다.
우니온 베를린은 이 한 점을 지켜내며 1-0 승리를 완성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우니온 베를린은 1승 1무 승점 4점으로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반면 승격팀 장크트파울리는 2연패를 기록하며 리그 테이블 가장 낮은 곳에 위치했다.
이날 경기는 정우영의 데뷔전으로 기대를 모았다. 정우영은 후반 44분 교체 투입됐다. 하지만 정우영의 데뷔전은 실망스러웠다. 정우영은 후반전 추가시간 4분까지 5분 동안 터치 2회에 그쳤고 패스성공률 0%를 기록했다.
후반전 추가시간 4분에는 경고까지 수집했다. 정우영은 상대 수비수와 경합 과정에서 오프사이드가 선언됐고 상대 프리킥을 막으려다가 ‘플레이 재개 지연’ 또는 ‘지정된 거리 위반’으로 인해 옐로카드를 받았다.
지난 시즌 슈투트가르트에 합류한 정우영은 첫 시즌 29경기 2골 3도움을 기록하며 분데스리가 준우승에 기여했다. 하지만 올 시즌 2경기 연속 명단에서 제외됐고, 우니온 베를린으로 임대됐다. 첫 경기부터 아쉬운 활약을 펼치며 주전 경쟁에 적신호가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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