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주장이 주목받고 있다.
독일 매체 왓슨은 30일(현지시간) 독일 매체 빌트의 크리스탄 폴크가 팟캐스트에서 김민재에 대해 언급한 내용을 소개했다. 이 매체는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1년 동안 뛰었지만 아직 팀에 제대로 정착하지 못했다. 김민재는 좀 예민한 선수로 언급되고 있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소외됐고 조금은 외톨이 같다는 인상이 굳어졌다’고 전했다. 또한 ‘투헬 감독에게도 책임이 있는 문제다. 콤파니 감독은 그 점을 잊지 않았고 바이에른 뮌헨 부임 첫 주에 김민재와 자주 대화를 나눈 이유다. 하지만 감독 혼자 할 수 없으며 동료들의 노력도 필요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재는 볼프스부르크전에서 경미한 허벅지 부상을 당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프라이부르크전을 앞두고 팀 훈련에 복귀했다. 독일 매체 리가인사이더는 31일 ‘김민재가 팀 훈련에 복귀했고 프라이부르크전에 선발 출전할 것’이라고 점쳤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25일독일 볼프스부르크의 폭스바겐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부르크와의 2024-25시즌 분데스리그 1라운드에서 3-2로 이겼다. 김민재는 볼프스부르크전에서 선발 출전해 후반 36분 교체 되며 80분 남짓 활약했다. 김민재는 볼프스부르크의 역전골 상황에서 결정적인 실수를 범하기도 했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재역전에 성공하며 경기를 마쳤다.
현역 시절 레알 마드리드에서 전성기를 보내며 독일의 2014 브라질월드컵 우승 주역으로 활약한 케디라는 DAZN을 통해 바이에른 뮌헨의 실점 장면을 언급하면서 “김민재의 명백한 개인 실수였다. 터무니없다”면서도 “아직 시즌 초반이기 때문에 김민재에 대해 판단하기에 이르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김민재는 세리에A에서는 괴물이었다. 김민재는 결투에서 패하지 않는 선수였다. 오시멘은 나폴리의 팀 훈련에서 필사적이었지만 김민재가 사라져 기쁠 것이다. 바이에른 뮌헨에서는 진정한 김민재를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바이에른 뮌헨의 콤파니 감독은 볼프스부르크전을 마친 후 “김민재의 실수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김민재에 대한 케디라이 발언에 대해 “때때로 실수가 발생하는 것을 이해한다. 우리도 선수였다. 이런 일은 우리에게도 일어났다”며 김민재의 실수를 감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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