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가장 먼저 80승 고지 점령!’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가 가장 먼저 시즌 80승 고지를 점령했다. ‘간판 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부진했지만 승리하는 데 큰 지장은 없었다. 연승 행진을 벌이며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선두를 굳게 지켰다. 후반기 한때 다저스를 위협했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동반 패배를 당해 대조를 이뤘다.
다저스는 30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4 MLB 정규 시즌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 경기에서 6-3으로 이겼다. 장단 14안타를 터뜨리며 4안타에 그친 볼티모어를 제압했다. 경기 초반 잡은 리드를 끝까지 잘 지키면서 승리를 신고했다. 타자들이 고른 활약을 보이며 시즌 80승을 달성했다.
좋은 출발을 보였다. 2회말 선제점을 올리고, 4회말 대거 4점을 뽑아내면서 5-0까지 앞섰다. 5회초 3실점하며 5-3까지 쫓겼으나 흔들리지 않았다. 8회말 1점을 더했고, 9회초 볼티모어의 마지막 공격을 잘 막고 승리 휘파람을 불었다. 선발 출전한 9명의 타자 중 오타니를 제외한 8명이 14안타를 합작했다. 무키 베츠, 토미 에드먼, 미겔 로하스, 크리스 테일러, 개빈 럭스, 오스틴 반스는 멀티 히트를 작렬했다. 1번 지명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5타수 무안타 1삼진에 그쳤다. 시즌 타율 0.292를 적어냈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시즌 80승 54패 승률 0.597을 찍었다.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먼저 80승을 달성했고, 최고 승률을 마크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지켰다. 2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격차를 4게임으로 벌렸다.
다저스를 추격하는 애리조나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30일 경기에서 나란히 패했다. 애리조나는 뉴욕 메츠와 홈 경기에서 2-3으로 졌다. 샌디에이고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원정 경기에서 1-4로 밀렸다. 애리조나는 76승 58패, 샌디에이고는 76승 60패가 됐다. 두 팀 간 승차는 1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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