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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 은메달 박혜정, 대한역도연맹 축하 만찬 참석 “늘 감사, LA에서는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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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박혜정(21·고양시청)이 금메달을 약속했다.

박혜정은 29일 경기도 하남에서 펼쳐진 ‘대한역도연맹 축하 만찬’에 참석, 코치진과 연맹 관계자들, 그리고 후원사 관계자들과 함께 은메달 획득의 기쁨을 나눴다.

50여 명이 참석한 이 자리에서 박혜정은 “늘 감사하다. 여러분들의 고생과 후원이 있어 한국 신기록과 함께 은메달을 따냈다. 2028 LA올림픽에서는 금메달을 가져오겠다”고 말했다.

대한역도연맹 최성용 회장은 “박혜정은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이후 12년 만에 탄생한 여자 역도 최중량급 메달리스트다. 박혜정 선수의 피땀이 결실을 맺어 정말 기쁘다”며 “박혜정의 존재가 많이 알려지면서 역도에 대한 애정도 커지고 있음을 실감한다. 박혜정 선수가 금메달을 들어 올릴 수 있도록 대한역도연맹은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박혜정 선수뿐만 아니라 우리 한국 역도 선수들이 더 높이 오를 수 있도록 체계적인 훈련과 지원 방안을 더 깊게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2004 아테네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이자 파리 현지에서 KBS 해설위원으로 박혜정 경기를 생중계했던 이배영 감독(종로구청)은 “박혜정은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선수다. 지금처럼 성실하게 훈련만 이어간다면 더 무거운 것을 들어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혜정은 지난 11일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 6에서 펼쳐진 ‘2024 파리올림픽’ 역도 여자 81㎏ 이상급 경기에서 인상 131㎏·용상 168㎏·합계 299㎏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기록 보유자(합계 335kg)이자 파리올림픽 금메달(309kg)리스트 리원원(24·중국)이라는 높은 산이 있지만, 최근 팔꿈치 부상에 시달린 리원원이 정점을 찍고 내려오는 추세라면, 박혜정은 치고 올라가는 과정에 있다. 2028 LA 올림픽 금메달 전망을 밝게 하는 이유 중 하나다.

한편, 박혜정은 다음달 3일부터 7일까지 충남 서천군민체육관에서 펼쳐지는 ‘제1회 동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박혜정이 출전하는 87㎏ 이상급 경기는 9월 7일 오후 2시에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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